영등포구,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학교복합시설 건립으로 미래교육도시 구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3 08:10:29
  • -
  • +
  • 인쇄
지난 7월, 서울 남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 체결…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공모사업 선정 쾌거 달성
▲ 신길5구역 학교복합시설(가칭) 건립 위치도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교육부의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미래교육도시 영등포구의 위상에 걸맞은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 주민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 공간으로서, 체육 및 교육 시설 등이 갖춰진 복지시설이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사업에 각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 등을 고려하여, 총 사업비의 20%부터 최대 50%까지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에 구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신길동 4961번지 일대에 ‘신길5구역 학교복합시설(가칭)’을 조성한다. 이 시설은 지하 2층 ~ 지상 3층으로, 총 4,730㎡(약 1,400여 평)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설이 들어설 신길동 4961번지 일대는 2020년 기부채납을 받은 부지로, 구는 해당 부지에 구민들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 등을 거쳐 모든 연령이 이용할 수 있는 세대 통합 공간인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하게 되었다.

해당 부지는 주변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용이하며, 인근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거주 인구 및 학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상지 주변 공공 교육 시설 및 체육 관련 시설 등이 부족해 문화‧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구는 이러한 지역적 특징 및 구민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여 실내 체육관과 수영장, 돌봄 교육 등을 연계·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 및 다목적실 등을 조성해 모든 연령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 거점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생존 수영’을 배울 수 있는 실내 수영장은 협소한 부지 면적을 극복하기 위해 해당 부지 옆 어린이공원 지하(대지면적 1,981㎡)를 활용해 구민들에게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대규모 시설 건립에 소요되는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국․시비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였으며, 서울 남부교육지원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시설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구는 올해 8월, 재정비촉진지구 변경 관련 용역을 시작으로 서울시 공공건축 사업 계획 사전 검토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 설계 공모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보다 안정적으로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교육도시 영등포구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 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대구아리랑’은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향토 민요로, 팔공산, 금호강 등의 묘사나 지역 사투리 등 대구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박 의원은 “대구 지역 고유의 향토 민요인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에서 강북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지도력(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 135명, 중등 91명 총 226명이 참여했으며, ‘배움의 지도(리더), 나눔의 지도(리더)'를 주제로 7개 체험 활동과 특강이 진행됐다.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그리기(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직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해 9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육 의원은 “최근 지역 내 잇따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도심지 지하 개발의 급증과 노후 지하 시설물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