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G브로(집으로) 프로젝트' 체험형 모의훈련 실시…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08:05:38
  • -
  • +
  • 인쇄
구로구치매안심센터, 구로경찰서…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 전교생 대상 모의훈련 실시
▲ 학생들이 실종 예방 지킴이 양성 교육을 듣고 있다.

[뉴스스텝] 구로구가 지난 11일 오류2동 소재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한 ‘G브로 프로젝트’ 체험형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G브로(집으로) 프로젝트’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어르신 치매 환자와 치매 어르신 실종이 증가하는 상태에 있는 구로구가 치매 어르신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에도 치매 어르신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민·관 협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체험형 모의훈련 1부에서는 구로구치매안심센터, 구로경찰서가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 전교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의 증상과 원인, 배회·실종 치매 어르신의 특징, 치매 어르신 실종 및 발견 시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하고 학생들을 실종 예방 지킴이로 위촉했다.

2부에서는 보물찾기 방식의 형태로 학교 내 숨겨진 5명의 실종 치매 환자의 배회 인식표를 찾아 신고하는 ‘배회 인식표 찾기’ 체험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배회 인식표를 찾아 인식표 내 QR코드로 치매 어르신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실종자의 신고서를 작성·제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G브로 프로젝트는 공공기관과 지역주민이 함께 치매에 대해 알아가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이라며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G브로 프로젝트’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추진되는 치매 어르신 실종 대응 모의훈련으로 지난달 8일 고척2동 고척근린시장에서 상인회, 시장 이용주민 등 300여 명이 치매 어르신 실종 상황을 가정한 시장형 모의훈련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구로구는 오는 9월, 구로2동에서 시장형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10월에는 수궁동에서 체험형 모의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이 좋아!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초등학교 입학생 응원사업 추진

[뉴스스텝]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는 2025년 2학기부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행궁동'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응원 및 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이번 사업은 학교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는 지역 내 초등학교 신입생을 응원하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 2학기에는 입학생 중 3명을 선정하여 학용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지원 물품은 학습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양지유스센터, 청소년·청년과 온세대가 함께하는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 개최

[뉴스스텝]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양지유스센터는 9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을지대학교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청소년·청년과 온세대가 함께하는 ‘제8회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개막은 을지대학교 풍물패 ‘새밝소리’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시청년프로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지역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 현장에는 AI오목, 예날과현대 교복체험, 전통놀이

수원특례시 화서2동, 홀몸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 나들이

[뉴스스텝] 수원특례시 팔달구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모시고 국립농업박물관 나들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평소 외부 나들이가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이날 나들이에는 협의체 위원들과 홀몸어르신 20명이 함께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