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태풍철에도 안전 이상 무! 송파구, 교회 첨탑 특별 안전점검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08:05:39
  • -
  • +
  • 인쇄
오는 28일까지 관내 51개 소규모 교회첨탑 대상 외부전문가 합동 전수 점검
▲ 첨탑 철거현장

[뉴스스텝] 송파구가 본격적인 여름 태풍철을 앞둔 6월 한 달 동안 관내 종교시설 첨탑 51개소를 대상으로 풍수해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작년 8월 태풍 ‘카눈’은 경기도 일대 첨탑을 잇달아 무너뜨리며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에 구는 여름 전 첨탑구조물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점검함으로써 붕괴 사고 방지에 두 팔을 걷어붙인다.

이번 점검 대상인 종교시설 51개소는 낡고 소규모인 안전취약시설들로, 바닥면적이 1,000㎡ 미만이거나 2000년 이전 사용승인된 건축물이다. 2021년 실태조사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점을 고려하여, 조사 대상이던 85개 첨탑 중 집중점검 대상을 가려 잡았다.

점검방식은 건축물관리법상의 ‘건축물 정기점검 매뉴얼’ 점검표에 따라 계량적으로 평가한다. 송파구 건축안전센터 담당자와 외부전문가가 합동으로 팀을 구성하여 ▲첨탑 흔들림 ▲녹 발생 ▲기울어짐 ▲이탈 ▲앵커볼트 설치상태 등을 총체적으로 확인하여 안전을 확보한다.

구 관계자는 “건축물 특성상 접근이 힘든 첨탑은 향후 드론 기술 등을 활용해 철저하게 점검할 예정”이라며 “사각지대 없는 정밀한 안전점검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위험요인은 건축주와 교회 관계자에게 현장에서 즉시 시정을 요청한다. 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있을 시에는 보수·보강부터 최대 철거까지 시정명령을 내림으로써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1년 실시된 최초 점검은 관내 종교시설 총 177개소 중 높이 4m를 초과하는 85개소 첨탑을 대상으로 3달간 이뤄졌으며, 최종적으로 4개의 첨탑을 철거한 바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생활 속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재해·재난으로부터 구민을 지켜내는 일이야말로 도시의 가장 중요한 책무. 일상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완주군, 이호 법의학자 초빙 저자특강 개최

[뉴스스텝] 완주군립중앙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11월 22일 오후 2시, 이호 법의학자 초청 저자특강 『죽음을 통해 배우는 삶의 가치』가 열린다. 이번 강연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의 저자로 잘 알려진 이호 법의학자를 초빙해, 법의학의 시선으로 생명과 정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문학 특강으로 준비됐다.특강은 법의학의 세계로의 초대 사건 현장의 진실을 밝히는 과학 법의학자의 시선

여주시, 따뜻한 나눔으로 물든 김장철 "대주종합농산 임종열 대표" 김장용 고추가루 100근 기탁

[뉴스스텝] 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2025년 '정 나누고 사랑 나누는 김장담그기'사업을 앞두고, “대주종합농산 임종열 대표”가 김장용 고추가루 100근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이번에 기탁된 고추가루는 오는 11월 12일~13일 진행되는 김장행사에 사용되어, 점동면 관내 취약계층 및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임종열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함양군, 제3회 함양군수배 5060 전국축구대회 성료

[뉴스스텝] 함양군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함양군 스포츠파크 구장에서 ‘제3회 함양군수배 5060 전국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체육회와 함양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5060세대가 축구를 통해 건강과 열정을 다시금 느끼고,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회에는 서울, 부산, 창원, 마산, 통영, 거창, 산청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5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