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과 마음건강을 함께... 원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9~10월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행사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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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존중 뮤지컬

[뉴스스텝] 원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과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9월부터 10월까지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마음 건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생명 존중 뮤지컬 ‘109 합창단’▲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 ▲버스광고 ▲청년 정신건강 캠페인 ‘마음:온(ON)’ ▲온라인 정신건강 이벤트‘내 마음 CHILL’▲생명 사랑 문화 조성을 위한 숲길 걷기 ‘같이 걷자’를 통한 정신건강 홍보 등이 추진됐다.

9월 12일 원주치악예술관에서 진행된 생명존중 뮤지컬‘109 합창단’은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음악과 이야기로 전했다. 이번 공연은 강원도립극단 및 강원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과 연계하여 진행됐고,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위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뮤지컬 공연과 함께 생명 존중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자살 예방 캠페인도 진행됐다. ▲“괜찮니?” 우체통 ▲생명 사랑 서약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공유 ▲자살 예방 O/X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당신의 삶은 소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시내 주요 노선 버스 외부 광고를 통해 자살예방상담전화를 홍보하여, 위기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층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센터는 청년 정신건강 캠페인 ‘마음:온(ON)’을 9월 30일 강릉원주대학교, 10월 29일 경동대학교에서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정신건강 인식 개선 체험활동 ▲정신질환 조기 발견 ▲우울·불안 검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온라인 정신건강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자가검진을 실시하고, 일상에서 스스로 마음 건강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0월 25일에는 단구근린공원에서 시민 참여형 행사 ‘생명사랑 문화 조성을 위한 숲길 걷기 '같이 걷자'’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원주시가족센터를 비롯한 관내 복지시설 8개소의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시민 만족도 제고에 노력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약 200명의 시민들은 “앞으로 생명과 정신건강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자연 속에서 마음을 환기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원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정신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공동체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라며 “시민들이 생명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앞으로도 정신건강 상담, 위기 대응, 시민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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