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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 ‘22회 허준축제’ 개막식에서 허준 복장을 하고 대북을 치고 있다. |
[뉴스스텝] “AI로 허준이 돌아온다. 그리고 모두가 건강해지는 축제가 시작된다.”
서울 강서구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식물원, 마곡중앙로, 마곡광장 일대에서 ‘제23회 허준축제’를 개최한다.
허준의 애민정신과 『동의보감』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구현한 이번 축제는 전통의학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의료건강문화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규모도 기존 서울식물원 중심에서 마곡중앙로와 마곡광장까지 확대해 총 5개 구역에서 8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AI 기술로 복원한 허준 영상 공개를 비롯해 허준 콘서트, 오케스트라 공연, 허주니어 선발대회, 허준갈라퍼레이드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AI 허준 개막식·허준런·콘서트… 이틀간 건강문화의 향연
축제는 18일 오전 8시 30분 ‘허준런’으로 문을 연다. 한강과 서울식물원을 배경으로 하는 전국단위 러닝 대회로, 기존 10km, 5km 코스에 올해는 3km 단거리 코스를 추가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11시 30분에는 유튜버 윤채형·윤원형 자매와 함께하는 ‘K-POP 다이어트댄스’가 열린다. 오후 2시 30분에는 지역 예술인과 공연단체가 참여하는 ‘강서문화예술인 페스타’가 이어진다.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AI로 복원된 허준이 무대에 등장해 『동의보감』의 지혜와 현대의 건강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3D 홀로그램 비전선포식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의술’이라는 축제 비전을 선보인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허준콘서트’에서는 케이윌, 김희재, 김완선, 설하윤 등 인기가수들이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잇는 축제 무대
둘째 날인 19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전국 초등학생 250명이 참여하는 ‘허! 주니어 선발대회’가 열린다. 아이들이 유생 복장을 하고 『동의보감』과 강서구 역사에 관한 퀴즈를 푸는 체험형 학습 무대다.
오후 2시부터는 구립합창단과 극단이 함께하는 공연과 주민들이 직접 출연하는 ‘도전! 나도 슈퍼스타’가 이어진다.
밤 7시에는 동의보감 탄생 415주년을 기념한 ‘허준음악회’가 열린다. 개그맨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김현철의 오케스트라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공연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화려한 레이저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 전통의학과 첨단기술의 만남 ‘의료건강체험존’과‘허준동의보감존’
서울식물원 일대에서는 ‘의료건강체험존’과 ‘허준 동의보감존’이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잔디마당에 마련된 ‘의료건강체험존’에서는 강서구한의사회, 강서구의사회, 미라클메디특구 의료기관 등이 참여해 양·한방 융합 진료와 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 기반 건강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관람객에게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진입광장에 조성된 ‘허준 동의보감존’에서는 허준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이 마련한 특별전 ‘돌멩이 약방’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약초꽃 전시, 한방약재를 활용한 경옥고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전통 의학 체험도 할 수 있다.
◆ 허준갈라퍼레이드, 오징어게임, 랜덤플레이댄스…참여형 프로그램 가득
행사장 전역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진입광장에서는 오후 12시부터 ‘허준 오징어게임’, ‘랜덤플레이댄스’가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약초를 찾아 스탬프를 모으는 ‘약초를 찾아라 투어’ 도 진행된다.
오후 5시에는 진입광장에서 조선시대 복장을 한 배우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허준 갈라퍼레이드’가 양일간 펼쳐진다.
이 밖에도 거리 버스킹, 아트마켓, 푸드존, 지역 음식점 92곳 할인행사까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 교통통제·안전관리·친환경 운영으로 쾌적하게
올해 허준축제는 행사 공간 확장에 따라 18일 0시부터 20일 새벽 4시까지 마곡나루역 3~6번 출구 구간 220m가 전면 통제된다.
행사장에는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가 상시 배치되며,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축제로 진행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허준축제는 전통의학과 현대기술이 만나는 강서의 대표 축제이자,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문화의 장”이라며, “허준의 정신을 되새기며 모두가 치유와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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