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재즈 협회 오케스트라, 당진 첫 내한공연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08: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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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빅밴드 사운드로 가을밤을 물들이다
▲ 싱가포르 재즈 협회 오케스트라, 당진 첫 내한공연 성료

[뉴스스텝] (재)당진문화재단은 지난 10월 21일 오후 7시 30분,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 재즈 협회 오케스트라(Jazz Association Singapore Orchestra, 이하 JASSO) 기획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추진하는 '2025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무대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공연 당일, 객석에는 재즈 애호가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객,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자리해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의 의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공연은 약 90분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됐으며, 라틴, 블루스, 스윙, 펑크, 발라드 등 폭넓은 장르를 넘나드는 세련된 편곡과 호흡으로 관객을 몰입시켰다. ‘Samba Appasionata’를 시작으로 ‘Fly Me to the Moon’, ‘Over the Rainbow’, ‘Every Day (I Have the Blues)’ 등 세계적 스탠더드 곡과 ‘Getaran Jiwa’, ‘Rasa Sayang’ 등 아시아 민요를 재즈로 재해석한 무대가 이어지며, 전문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는 시간을 선사했다.

보컬리스트 스네하(Sneha)와 제레미(Jeremy), 그리고 국내 게스트 보컬 이대원의 깊이 있는 음색과 유려한 무대 매너는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각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Every Day (I Have the Blues)’ 듀엣 무대에서는 관객 전원이 함께 박수를 치며 리듬을 맞추는 등 뜨거운 호응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기획공연은 당진문화재단이 국제 교류 기반의 공연을 통해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고 예술적 다양성을 확장하는 첫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싱가포르와의 예술 협업은 향후 당진이 아시아권 문화도시 네트워크 속에서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철 당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재즈 오케스트라를 당진에서 선보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당진이 국제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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