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의 '희망의 다리' 도봉구가 놓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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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내외 발굴, 4월부터 1대1 동행 프로그램 운영
▲ 도봉구청사 외경

[뉴스스텝] 도봉구가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본 프로젝트는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사회 참여와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시행 후 11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했다. 이 중 4명의 청년은 취업 등 사회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젝트 참여자 A 씨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긴 시간 함께 해주신 같은 참여자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프로젝트는 장기간으로 진행된다. 대상자의 참여를 이끌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올해도 1년 목표를 세웠다. 새로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하는 것과 더불어 지난해 11명의 대상자에 대한 세부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먼저 이달 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한다.

이후 고립‧은둔 청년을 찾아 나선다.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대상자를 발굴한다. 10명 내외의 대상자를 발굴하면 본격적으로 올해의 사업들을 추진한다.

4월부터 12월까지 1대1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10회 간의 대회‧상담 활동으로 구성되며, 고립‧은둔 청년 또래의 전문 활동가가 함께한다.

오는 6월에는 부모 초청 세미나를 연다. 발굴한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를 초청해 고립‧은둔 자녀에 대한 이해, 자녀 개입 방법 등을 주제로 소통한다.

10~11월 두 달간은 활력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립‧은둔 청년 간 자조 모임을 5회가량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등산, 야외 캠핑 등 사회 참여에 대한 욕구를 높일 활동으로 구성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문제는 이제는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번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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