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도심 속 힐링명소 '길마중 초록숲길 건강걷기'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0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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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4일 개최된 ‘길마중 초록숲길 건강걷기’에 참여한 전성수 서초구청장(가운데)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는 10월 14일, 도심 속 힐링 명소인 ‘길마중 초록숲길’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건강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시원한 가을 바람 속 올해 새단장된 길마중 초록숲길 2단계 구간(서초IC~서초1교)과 3단계 구간 일부(서초1교~명달공원)을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힐링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작에 앞서 구는 길마중 초록숲길 2단계 조성 과정과 주요 개선 내용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새단장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웰니스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응석 강사와 함께 간단한 레크리에이션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올바른 걷기 자세를 배우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도 직접 참여해 주민들과 나란히 걸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 구청장은 “숲길을 걸으며 건강과 힐링, 행복까지 누릴 수 있도록 ‘길마중 초록숲길’을 새롭게 단장했다”며 “용허리근린공원 인근에는 황토체험장과 서초에서 규모가 가장 큰 맨발체험 공간도 있으니, 오늘 직접 걸으며 얼마나 좋은지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새단장한 숲길을 걷고, 맨발길과 황토길을 체험하며 가을 정취 속 힐링을 만끽했다. 이와 함께 구는 앞으로 새롭게 조성될 3단계 구간(서초1교~반포IC, 신사2고가~한강가는길)의 조성 계획도 소개하며 완성될 숲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 7월 길마중 초록숲길 2단계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기존 2미터 내외의 협소한 산책로를 4미터 이상으로 확장하고, 주요 진입로엔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했다. 길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쉼터도 배치했다. 특히 용허리 근린공원 인근 구간에는 약 250미터의 순환형 맨발길과 황토/황토볼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또, 서초IC 인근 구립어린이집 주변에는 유아숲놀이터를 조성해 어린이들이 자연 속을 마음껏 뛰노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길마중 초록숲길’ 3단계 구간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내년 4월까지 서초IC에서 한강까지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길마중 초록숲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좁고 불편했던 숲길이 넓고 안전하게,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길로 탈바꿈했다”며 “도심 속 녹색문화공간 ‘길마중 초록숲길’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걸으며 건강과 힐링, 행복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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