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실종 치매환자 발견 모의훈련 실시하여 '서초안심울타리'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08:10:14
  • -
  • +
  • 인쇄
26일 방배2동 햇님어린이공원 일대에서 주민 대상으로 실종 치매환자 발견 모의훈련 실시
▲ 기억다방 캠페인 실시 사진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가 오는 26일 오후 1시에 방배2동 햇님어린이공원 일대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실종 치매환자 발견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모의훈련은 치매환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실종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서초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지역사회 내 치매환자보호 및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다.

모의훈련은 실종발견→신고→보호→경찰출동→가족인계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먼저, 치매전문 자원봉사자인 가상의 치매환자 2명이 햇님어린이공원 일대를 배회한다. 구에서는 가상의 치매환자 주변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주변 행인에게 훈련상황임을 알리고 치매안심센터 또는 인근 지구대로 신고하도록 유도한다.

그와 동시에, 주변 협약기관에서는 가상 치매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보호하면서 주민에게 신고기관을 안내하고, 신고를 받은 방배경찰서 실종팀, 남태령 지구대는 즉시 출동하여 가족에게 인계한다.

또, 인근 주민들에게 치매환자 발견시 행동요령을 안내 및 홍보할 예정이다. 신고한 주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 증정 및 사진촬영도 진행한다.

구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치매환자 실종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탐색 및 구조 활동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의훈련과 함께 치매예방 관련 기억다방(커피차) 캠페인 및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부스는 총 7개로 실종예방사업 안내·치매예방 및 치매상황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스는 오전 10시30분부터 운영 시작한다. 모든 부스 참여 후 스탬프를 완성한 주민에게는 경증 치매 어르신 바리스타가 직접 만든 기억다방(커피차) 음료도 제공한다.

한편, 모의훈련 장소인 방배2동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환경,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 등이 특히 잘 마련된 모범사례 마을로 ‘2023년 복지부 우수 치매 안심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치매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종 발생 시 대응력을 높여 치매환자 안전이 보호받는 ‘서초안심울타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행정안전부, 재난문자, 정보는 늘리고 중복발송 줄인다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가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길이를 확대하고, 중복·과다 송출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방식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157자로 더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지금까지 재난문자는 90자 이내로 제한되어 간단한 수준의 안내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길이를 최대 157자까지 확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상황에 맞는 재난정보를 국민께 전달한다. 157자 확대는 10월 31일부터

새만금청,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 참가

[뉴스스텝] 새만금개발청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개최하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5)’에 참가한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로, 새만금개발청은 ‘REal 대한민국, RE100 새만금’을 주제로 한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 인센티브

국토교통부,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전국 확대 본격 논의 … 9개 시·도와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국토교통부는 전국 9개 시ㆍ도와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월 30일 오후 국토연구원에서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동산 공시제도 개선방안(’23.10)'의 후속조치 중 하나인 ‘시ㆍ도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를 제도화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그간 국토교통부는 정책연구용역 등을 통해 시ㆍ도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운영매뉴얼(안)을 마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