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 의치 시술비 최대 150만원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08:05:20
  • -
  • +
  • 인쇄
이달부터 12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례관리대상자의 의치 시술비 지원
▲ 기념 촬영하는 KMI의학연구소 김순이 명예이사장과 정문헌 종로구청장

[뉴스스텝] 종로구가 이달부터 취약계층 주민의 틀니, 임플란트 시술비를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종로, 복지에 안심을 더하다’ 일환으로 12월까지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의치 시술을 받고 싶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뜻 치과를 방문하지 못하던 주민을 위해서다.

손상된 치아를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저작 기능이 약화돼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심미적 변화로 대인기피나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획됐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며 지원금은 연령대별로 상이하다. 만 55~64세는 최대 150만원, 의료급여 1종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 주민은 최대 20만원이다. 의료급여 2종(차상위계층 포함)과 건강보험 대상자(사례관리 대상)는 최대 4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기존에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없던 65세 미만 중장년 가구의 의치 시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주민이 직접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사회복지과 생활보장팀에서 안내한다.

한편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코리안리가 각 3000만원을 후원하며 힘을 보탰다.

양 기관은 그간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공익형상해보험 가입비에서부터 타이머형 가스차단기 설치, 인공지능 돌봄로봇 서비스 등을 뒷받침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공적 지원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주민까지 세심히 살피며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면서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사업을 고민하고,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성과 없는 만족도·행정 위한 행정 멈춰야... 데이터로 설명하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만족도와 실적 숫자 나열이 아니라, 목적 달성도와 변화지표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김민호 의원은 특히 청년·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사업들이 “행정을 위한 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과지표 고도화와 사후관리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사회서비스원, 내실 있는 운영으로 도민 체감 복지 실현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1월 10일 제387회 정례회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안정화와 실질적인 운영 없이는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있는 행정으로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사회서비스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 “축제 안전사고 반복... 투명한 보고체계로 진짜 안전문화 세워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1월 10일개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경기도 내 축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도비지원 축제의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안전보고 의무화’ 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이학수 의원은 “시흥갯골축제에서 전기카트와 관람객이 충돌하고, 정조대왕능행차에서는 말과 기수가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