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위기 청소년의 따뜻한 안식처... 이동형 쉼터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1 08: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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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14시부터 23시까지 청소년 쉼터 버스 ‘더 작은별’ 운영
▲ 이동형 청소년쉼터 ‘더작은별’

[뉴스스텝] 금천구는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와 함께 매주 금요일 14시부터 23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이동형 청소년쉼터 ‘더 작은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구청 광장에 일부 청소년들이 모여 흡연, 욕설, 자전거를 이용한 위협 행위 등으로 주민들과 직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해 이를 해결하고자 마련했다.

구는 시립일시청소년쉼터, 금천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위기 청소년들을 구조 및 지원하기로 했다.

시립일시청소년쉼터 실무자 및 자원활동가 6명이 위기 청소년들에게 가출예방 캠페인, 애로사항 청취, 상담, 교육·문화 체험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금천경찰서는 구청 광장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고 위기 청소년 발견 신고가 접수되면 출동해 경찰서에서 보호하고 부모에게 인계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긴급구조, 자활지원 교육 등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더 작은별'에서 지원을 받은 위기 청소년들은 삶의 희망을 찾고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동 학대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청소년은 아동 보호 전문 기관에서 보호 조치를 받고 청소년 쉼터로 연계됐다. 식사, 피복, 교통비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받으며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고립, 은둔, 게임 과몰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청소년은 주 1회 이상 만남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문화 체험 활동 지원을 받았다. 또한 금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문 상담과 정신의학과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더 작은별‘ 운영 이후 구청 광장의 분위기가 밝아졌고 위기 청소년들도 꿈을 찾으며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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