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위해 학교 찾아간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4 08: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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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교육으로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 방문하여 올해 총 3,000명 학생 대상으로 강의예정...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례위주의 교육 실시
▲ 서초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사진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사업’에 적극 나선다. 예방사업의 주요내용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조사 및 구민참여단을 통한 캠페인 실시 등이다.

구가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사업’ 추진에 나선 이유는 최근 10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24.6%에 달하는 등(출처:한국여성인권진흥원) 청소년 피해사례가 증가하는데 따른 것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예방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먼저 서초구 양성평등활동센터에서는, 이번 달부터 총 7개 초등학교·중학교에 전문강사를 파견하여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올해 총 3,000명의 학생이 수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방교육 내용은 ▲디지털 성범죄의 개념 ▲디지털 공간이라는 특성 이해 ▲디지털 성범죄 사례 ▲예방 및 대처 방법 등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례위주의 내용으로 구성하여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뿐만 아니라, 방배역 인근의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방배센터에서도 신청자를 모집하여 무료로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7월과 9월에는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및 유스센터 등에서 학부모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소그룹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초경찰서 현직 경찰이 직접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사례를 소개한다. 학부모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정에서 학부모가 해야 할 역할도 알려준다.

아울러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위한 구민참여단을 모집하고 활동도 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구민참여단은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방법 및 구의 지원내용을 안내한다. 구는 모집에 앞서 6월 한달간 청소년들의 온라인 이용실태 및 안전 인식을 조사하여 디지털 성범죄 피해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의 기반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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