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천 산책로, 주민들이 함께 '꽃' 더하며 훨씬 생기 넘치는 곳으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6 08: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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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정릉천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환경 정비 등 주민들의 노력 3년째 이어져
▲ 성북구 정릉천 산책로, 주민들이 함께 '꽃' 더하며 훨씬 생기 넘치는 곳으로

[뉴스스텝]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자율방재단이 주민자치회,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정릉천 상류 유휴공간에 꽃창포 800여 본을 심으며 정릉천 산책로를 더욱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정릉3동 자율방재단은 북한산 자연 생태계를 품고 있는 맑고 깨끗한 정릉천을 위해 정릉시장 상인회, 정릉천 별동대와 함께 2022년 8월부터 정릉천 정화 활동을 펼쳐왔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정릉시장 주민참여광장에서 모여 정릉천 개울섬부터 정릉 308교의 산책로 및 하천의 쓰레기, 잡풀 등을 수거했다.

3년째 청소 활동을 이어온 자율방재단은 올해 5월부터 정릉천 상류 환경 개선 활동을 계획했다. 그 뜻을 함께한 후원자의 꽃창포 모종 기증으로 이어지며 꽃모 식재를 할 수 있었다.

산책로변 유휴부지에 꽃모 식재를 위해 구청 치수과가 사전작업으로 수목 가지치기 및 잡풀 제거, 흙갈이, 배수로 조성 작업이 이뤄졌다. 이후 조성된 화단에 자율방재단과 더불어 주민자치회, 새마을부녀회, 동주민센터 직원 등 30여 명이 모여 정릉천 청덕교 아래 산책로변에 꽃창포 식재와 함께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한 습지에서 자라는 꽃창포의 특성에 따라 정릉천에 수중펌프를 설치해 충분한 물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향후 자율방재단은 관리인 표지판을 설치하고 동주민센터와 함께 주기적인 화단 관리 통해 정릉천 상류의 미관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권현식 정릉3동 자율방재단장은 “이번 꽃모 식재에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화단을 잘 관리하여 예쁜 꽃밭을 주민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 내년에 활짝 필 꽃들을 기대하며 주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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