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3 08:15:09
  • -
  • +
  • 인쇄
2일 시청 하늘광장서 농업인을 비롯한 시민 500여 명 참석…농업 가치 되새기며 화합의 장 마련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2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제30회 용인특례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왁자하게 어우러지는 농업인 잔치’를 주제로 지역 농업인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농업인 장기자랑, 농축산물 전시·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용인특례시 농업인대상’ 수상자 5명과 ‘농업발전 유공자’ 19명에게 상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헌신과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광장에 설치된 농업인 단체들의 부스를 일일이 찾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하고 농업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개회식에서 “오늘은 자랑스러운 농업인 여러분의 날이자, 한 해 동안 수고하신 농업인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훌륭한 농산물을 생산해 주고 계시는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뜻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진행됨에 따라 농지가 줄고 있지만, 인구 110만 명을 넘은 용인이 150만 명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업과 인구 유입이 계속될 것이며, 그로 인해 우리 용인의 농축산물과 가공품 소비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시가 농업인의 판로 확대, 생산시설 지원 등의 노력을 통해 우리 농업인들이 농축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하도록 하고,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 농산물 공동브랜드 ‘용인파미조아용’을 개발해서 우리 용인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더욱 더 널리 알려지고 소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행사장에는 농업인 단체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홍보·체험 부스 25개 동이 설치됐으며, 지역 농산물 전시와 판매,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뽕잎차, 오미자청, 청경채 김치, 한우·성산포크·한돈 시식, 꿀·화분 체험 등 다양한 부스를 둘러보며 용인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용인 농산물이 이렇게 다양하고 품질이 우수한 줄 몰랐다”, “도시 한복판에서 농업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식 후 시청 내에서 열린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와 ‘(사)용인애향회 가족과 함께하는 경안천 걷기축제’에 참석한 뒤 다시 농업인들의 행사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과 정담을 나누는 등 2시간 40분 동안 이곳에 머물렀다.

이 시장은 농업인들의 노래자랑 시간에 농업인단체연합회 김성겸 회장 요청에 따라 무대에 올라 이연실 씨의 ‘목로주점’을 불렀고, 앵콜이 나오자 조영남 씨의 ‘제비’ 1절을 부르는 등 시민들과 정겹게 소통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탄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 화성특례시, 강력 추진 의지 표명

[뉴스스텝] 화성특례시는 수의계약으로 추진 중이던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와 관련하여, 단독응찰자인 DL이앤씨 컨소시엄의 사업참여 포기 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주체는 화성시이며,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동탄 트램 건설사업은 멈춤 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시는 사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재추진을 위해 30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주재로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고, 전문가 자문단

서울 강서구-교보문고, 독서문화 확산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는 30일 지역사회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교보문고와 손을 맞잡았다. 구는 이날 구청에서 진교훈 구청장과 박용식 교보문고 원그로브점장, 김상준 교보문고 강남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문화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도서관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여 자연스럽게 생활 속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

법무부, 친족상도례 규정을 정비하는 「형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뉴스스텝] 친족의 범위를 불문하고 친족 사이에 발생한 재산범죄는 친고죄로 일원화 하는 「형법」 개정안이 12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헌법재판소는 2024. 6. 27. 「형법」상 친족상도례 조항 중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이하 ‘근친’)” 사이에 벌어진 재산범죄에 대해 형을 면제하는 조항(제328조 제1항)에 관하여, 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