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저장강박 80대 고령 가구 지원…그물망복지 실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2 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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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공무원과 지역사회 오랜 관심과 설득으로 쓰레기 저장강박가구 발굴 및 지원
▲ 쌍문2동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가정에서 돌봄SOS 주거 편의서비스(대청소)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도봉구가 쓰레기 저장강박가구를 지원해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 그물망 복지를 실현했다.

쌍문2동에 거주하고 있는 80대 고령의 A씨는 집 안에 각종 생활쓰레기와 불필요한 짐들을 쌓아놓았다. 집은 이미 코를 찌르는 악취가 가득하고 벌레로 들끓었다. 심지어 좁은 통로에 쓰레기와 짐들로 막혀 장애를 가지고 있는 A씨가 이동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구는 A씨를 돕고자 집에 수차례 방문했다.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는데, A씨의 완강한 거부로 막혔다. 이에 정기적인 모니터링만 진행하고 있었고 여기에 주민들이 나섰다.

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은 지속적인 설득 끝에 A씨의 동의를 얻어 지난 6월 16일 돌봄SOS센터 주거편의 서비스(대청소)를 진행했다.

총 5시간 동안 진행된 대청소에서 3톤 가량의 쓰레기가 나왔다. 쓰레기 자리에 남아있던 자리와 이외 오랜 시간 방치된 곳들에는 청소와 방역까지도 진행됐다.

또한 쓰레기 속에 파묻혀 훼손이 심각한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기 위해 도봉구 봉사단체인 동네119 집수리봉사단에 의뢰했고 현재 일상생활에 필요한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이 지원됐다.

주거편의서비스 진행 이후에도 구는 A씨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식사지원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위기상황에 놓인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대상자의 동의 및 설득이 어려워 적절한 시기에 개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사례는 지역주민과 담당공무원이 함께 대상자를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 적절하게 개입이 가능했던 경우로, 지역주민의 관심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된 좋은 사례다. 주변 이웃주민들의 어려움을 알게 되면 어려워하지 마시고 주민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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