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함께 막는다…영등포구, 민‧관 합동 빗물받이 일제 청소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9 08: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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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 청소의 날 연계…구청장, 직능단체 등 빗물받이 청소, 캠페인 진행
▲ 민·관합동 빗물받이 대청소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6월 16일, 18개동 전역에서 1천여 명이 민‧관 합동으로 침수 취약지역의 빗물받이 일제 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빗물받이 일제 청소는 매월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빗물받이 청소의 날과 연계해 추진됐다.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민·관이 힘을 모아 ▲빗물받이 청소 ▲빗물받이 임의 덮개 수거 ▲안내 스티커 부착 ▲캠페인 활동 등을 실시했다.

현재 지역 내 모든 빗물받이 25,516개소에 대한 1차 준설은 완료됐으나, 지속적인 도로상 쓰레기 유입, 담배꽁초 투기 등으로 빗물받이의 배수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작년에 침수 피해가 컸던 대림2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하고, 침수 피해 예방과 주민 의식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빗물받이 일제 정비에 나섰다.

이날 대림2동은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통장연합회,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연합회 등이 빗물받이 대청소에 참여했다. 최 구청장은 빗물받이 내부를 점검하고 빗물받이에 있는 낙엽, 담배꽁초 등을 제거하는 데 힘을 보탰다. 대림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대림역 12번 출구 → 대동초등학교 → 디지털로53길 방향으로 청소를 진행했으며,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등 빗물받이 인식 개선을 위한 주민 홍보 활동도 펼쳤다.

아울러 빗물받이 집중 관리가 필요한 대림로 → 대림공원사거리 → 디지털로 도로변은 빗물받이 기계 준설과 함께 살수차, 분진차를 투입해 노면 청소도 병행했다.

그 외 17개 동도 각 동의 침수 취약지역, 음식점 밀집 지역, 전통시장 주변 등 철저한 빗물받이 정비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에 앞장섰다.

구는 침수 피해를 빈틈없이 막기 위해 ▲침수 원인 분석 및 대책 수립 용역 ▲빗물받이 청소의 날 ▲빗물받이 책임관리제 ▲휴대용‧이동식 물막이판 시범 운영 ▲물막이판, 역류방지기 무료 설치 ▲침수 예‧경보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빗물받이는 수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시설로 우천 시 제 기능을 다하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장마철을 앞두고 보다 철저한 풍수해 예방 대책을 시행, 예상하지 못한 집중 호우에도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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