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회인향교 2024년 기로연 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0 08: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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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형 군수가 최장수 노인의 건강을 기원하는 술을 올리는 모습

[뉴스스텝] 보은군 회인향교는 회인·회남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200명을 초청해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고령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풀었던 잔치였으며, 오늘날에는 각 지역 향교에서 노인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계승·발전되고 있다.

지난 29일 대청댐노인복지관에서 열린 기로연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박흠인 전교, 도의원, 사회단체장, 지역 원로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문묘향배, 권배례, 큰 절, 개회사, 축 사, 선물 전달 및 기념 촬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최장수 노인 두 분의 건강을 기원하는 술을 올리는 권배례와 안전한 노년과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시길 바라는 기원을 담아 지팡이와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90세 이상 노인들께도 경로효친의 의미를 담아 지팡이를 선물했다.

이어 오찬회를 열어 정성 가득한 점심 식사와 2024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난타와 대추골색소폰앙상블 등 신명 나고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져 노인들께 문화적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박흠인 전교는 “급변하는 시대 속 어르신들이 사회에서 소외되는 게 요즘 현실이라 오늘만큼은 존중과 위로를 받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군수는 “회인향교 기로연 행사 자리를 빌려 어르신들께서 쌓아오신 삶의 지혜와 경험, 헌신이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행복과 희망을 누릴 수 있음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로연을 비롯해 올해 개최된 구순·상수 생신 잔치까지 경로효친의 미덕을 기리는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존경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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