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선잠박물관, 202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우수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1 08:05:11
  • -
  • +
  • 인쇄
기존 노인정과 청소년공부방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 공립박물관
▲ 서울 성북구 성북선잠박물관이 국토교통부 주최 ‘202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공건축분야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 성북선잠박물관이 국토교통부 주최 ‘202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공건축분야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성북선잠박물관은 성북구 성북로 96(성북동)에 위치하며 600여 년 간 자리를 지킨 사적 서울선잠단지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2018년 개관했다. 선잠단(先蠶壇)은 조선시대에 누에치기의 풍요를 기원하는 국가의례인 선잠제를 지닌 신성한 장소다.

성북선잠박물관은 기존 노인정과 청소년공부방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설립한 공립박물관이다. 알루미늄 재질의 파사드로 조성하여 비단의 질감(silk wall)을 표현한 독특한 외관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적인 구축 방식으로 성북동의 역사적 풍경을 현대적 의미에서 재해석해 장소의 가치를 아름답게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교육, 행사 등으로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일상에서 우수한 전통문화를 즐기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성북선잠박물관이 공립박물관으로서 설립 목적에 맞는 운영을 하고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품격 있는 건축⋅도시공간 조성으로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칭이 있는 성북구에서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성북구의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을 일상 속에서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성북선잠박물관이 양질의 전시와 교육 및 선잠제 재현행사 등을 통해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2026년 예산안 심사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김은복, 부위원장 신미진,위원 윤원준·안정근·홍순철)는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실시하며 각 부서의 주요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 필요 사항을 심도 있게 제시했다.김은복 위원장은 건설정책과 예산안 심사에서 마을정자 설치 사업과 관련해“정자가 없는 마을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기존 설치 마을에 추가 설치하는

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춘호, 부위원장 김은아, 위원 맹의석·천철호·김미성)는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2026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며 소관 부서의 주요 사업 전반을 세밀하게 점검했다.이춘호 위원장은 아산문화재단 예산안 심사에서 “공연 관련 예산이 해마다 크게 변동하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사회복지과 예산안 심사에서는

아산시의회 기획행정농업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기획행정농업위원회(위원장 전남수, 부위원장 명노봉, 위원 이기애·박효진·김미영·김희영)는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2026년도 본예산 심사를 진행하며 부서별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예산 편성의 실효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전남수 위원장은 지역경제과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지역대학 산학협력 예산과 관련해, 사업 추진을 책임지는 산학협력단장이 심사 자리에 참석하지 않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