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은평시민대학 포럼 'Barrier Free: 공존의 미래'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3 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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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없는 사회 ‘배리어 프리’ 성장 목표
▲ 2022년 은평시민대학 포럼 현장사진

[뉴스스텝] 서울 은평구와 은평구평생학습관은 지난달 22일 구청 은평홀에서 2022년 은평시민대학 포럼 ‘Barrier Free: 공존의 미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은평시민대학 포럼’은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평생학습도시 생태계 실현을 위해 기획·구성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문자통역과 수어통역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포럼은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기노만 은평구의회 의장,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강대중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건국대학교 임경수 교수의 사회와 함께 전문가 5명의 다각적인 시선으로 장애인 평생학습 현장의 사각지대를 진단하고 통합적‧미래적 시각에서 ‘배리어프리‘ 실천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기조 강연을 맡은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는 '소음은 어떤 부름을 통해 소름끼치는 학습이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소음처럼 들리는 타인의 말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에 주목해 타인에게 가졌던 편견이라는 벽이 깨지는 순간, 벽 너머의 더 큰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연구원 이정미 기획경영실장은 ‘불편한 진실’이라는 테마에 맞춰 인간의 모든 존재가 잠재적 장애인임을 말했다. 장애인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에 대한 접근성 개편을 주장했다.

이어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공선애 사회복지사는 자신을 '장벽없는 마을 만들기' 강사라고 소개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은평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벽없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배경과 현황,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 모든 근간이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단체에 있음을 밝혔다. 장은사는 은평에 속해있는 16개의 기관 및 단체 연합체다.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의 김형수 총장은 장애 당사자로서 겪는 일상에서의 장벽들을 공유하며 장애인을 사회 구성원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그는 동화 피터팬의 후크선장이 장애인이었음을 언급하며 “은평구에서 장애를 가진 선장이 많이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포럼 의미를 더했다.

모든 발제 후, 제언을 맡은 서울여대 신민선 교수는 “타자와의 만남을 통한 자기 재발견의 학습혁명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사회적 책무를 행동으로 나타내는 타자지향적 실천학습을 통해 공존의 미래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은평구와 은평구평생학습관은 이번 포럼을 초석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도시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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