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청소년이 바꾸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3 0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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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직접 물품 디자인, 홍보 영상 제작 등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참여
▲ 청소년들이 별빛남문시장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금천구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지원하는 공모사업 ‘금천유스마켓-ing’ 활동과 금천구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미.어.켓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시장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점차 이용하지 않는 공간이 되고 있다는 문제를 해결과제로 두고, 청소년들이 직접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소년 사회참여 활동으로 시작됐다.

‘금천유스마켓-ing’ 활동에서는 디자인과 마케팅에 관심 있는 독산동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금천구 전통시장인 별빛남문시장의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물품들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시장 내 점포에 전달하고, 9월에는 시장 이용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한 ‘미.어.켓(미래 어울림마켓) 프로젝트’는 서울매그넷고등학교 시각애니메이션과 청소년들이 참여해 학과 특징을 살려 시흥동 은행나무시장의 가격표, 명함, 홍보 리플릿 등을 직접 디자인하고, 홍보 영상도 촬영해 시장 활성화를 도왔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문일고등학교 김동현 청소년은 “처음 해보는 디자인 작업이 어려웠지만, 우리들의 활동이 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라며, “디자인과 관련된 진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독산청소년문화의집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한성대학교 한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들이 전문가 및 관련학과 대학생들과 함께 보다 전문성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주체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배우고,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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