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우수한 아동친화정책, 유니세프에서 인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6 0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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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을 목표로 41개 전략 사업 추진, 대외적 인정 성과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뉴스스텝] ‘그린 스마트 시티’ 강남구가 지난 3년간 수준 높은 아동권리 향상 정책을 펼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지난 8월 말 획득했다. 구는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6년에는 상위단계 인증에 도전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18세 미만 아동의 기본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를 말한다.

강남구 내 18세 미만 인구는 8만명(전체 53만명의 15.2%)이며, 구는 교육기관 113개소, 아동복지시설 306개소, 놀이 및 여가시설 860개소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지난 3년간 정책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구는 2019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친화도시 9대 기본원칙 달성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15개 부서 22개 팀으로 구성된 TF팀을 만들고 41개 전략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교육지원청, 경찰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등 6개 유관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아동 대표 · 학부모 ‧ 기관장 등 15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아동의 실제적인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아동참여기구도 운영했다.

아울러 아동 권리를 옹호하고 대변하기 위해 법률 ‧ 아동복지 ‧ 상담 · 아동권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6명의 옴부즈퍼슨을 위촉하고 강남구 홈페이지 내 아동권리 침해 신고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아동권리 침해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권리보호를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이 밖에도 지난 3년간 총 1만6673명의 일반 아동과 강남드림빌,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기관 학생 302명, 공직자 ‧ 아동시설 종사자 3647명에게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해 아동권리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올해 6월 유니세프의 서면심의를 통과하고 8월 최종 대면심의를 거쳐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으로 강남구의 우수한 아동친화정책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증 기간은 2026년 8월까지로 이후 상위단계 인증 획득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41개 전략사업에 민선8기 공약사업을 반영해 ▲구립 스터디카페 설치 ▲어린이공원 조성 ▲영유아 상담센터 야간 운영 ▲학력신장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남인강을 활용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은 교육열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른 자치구에는 없는 특화 사업으로 앞으로 미래산업기술인 AI, 로봇 교육 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강남구의 우수한 아동친화도시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강남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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