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농업기술센터, 월동 후 마늘·양파 관리 철저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08: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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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관심과 철저한 봄철 관리 중요성 강조
▲ 음성군청

[뉴스스텝] 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마늘·양파의 생산량과 소득 증대를 위해 월동 후 관리의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웃거름(추비)은 주는 시기나 양에 따라 작물의 생육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저장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월동 후 1차 웃거름은 식물체 뿌리가 활동하는 생육 재생기로 2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2차 웃거름은 3월 중하순까지 주어야 저장 중 부패를 줄일 수 있다.

요소비료를 너무 많이 주거나 늦게까지 사용하면 생리 이상으로 구 비대가 불량해지고 저장력도 약해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생육 중에는 2차 생장(벌마늘)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늦어도 3월 하순까지는 시비를 마쳐야 하고 고형비료를 직접 살포하는 대신 물에 녹여 물비료를 만들어 살포하면 비료의 손실을 막고 효과도 증가한다.

또한, 냉해와 습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냉해를 입거나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는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비닐 위에 흙을 덮어주거나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어야 한다.

특히, 비가 많이 내려 고랑에 물이 고일 경우, 병 발생이 많아지므로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월동 후 기온이 상승하면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하므로 병해충 대비도 필요하다.

이어짓기(연작) 재배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노균병은 관수와 배수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질소질비료를 줄이고 고시된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잎집썩음병(춘부병)은 동제(구리성분)나 항생제를 살포하여 예방해야 한다.

봄철 대표 해충인 총채벌레, 고자리파리 등은 난방제 해충에 속한다.

먼저, 총채벌레는 발생 후 농약 방제만으로 관리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점착트랩을 설치해 발생 밀도 예찰을 철저히 하여 개체수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자리파리는 뿌리나 인경을 가해하므로 피해포기를 완전히 뽑아내고 등록약제를 토양 및 지상부에 충분히 처리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늘·양파 월동 후 웃거름 주기, 온·습도관리, 병해충관리를 철저히 하여 고품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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