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친 여름...시원한 음성으로 놀러오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07: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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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학골 삼색길 걸으며 계곡 물놀이, 호숫길 산책, 지방정원 꽃 감상 삼박자 갖춰
▲ 봉학골 물의 길

[뉴스스텝]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폭염 속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음성의 힐링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한다.

음성 봉학골은 가섭산 자락의 계곡에 자리 잡아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피해 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휴식처다.

봉학골은 삼색길로 나뉘어 ‘산의 길’, ‘물의 길’, ‘꽃의 길’이라는 주제로 꾸며 놓았다.

‘산의 길’은 봉학골산림욕장의 계곡을 따라 오르는 완만한 산책길로 이곳은 ‘충북자연환경 100선의 명소’로 손꼽히는 음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봉학골산림욕장은 약 20만 제곱미터의 넓은 산림욕장으로 조각공원, 맨발 숲길, 자연학습장, 산책로를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의 나들이 장소로 제법 인기가 좋다.

더운 여름 맑은 계곡에서 아이들은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힐 수도 있고, 어른들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동심으로 돌아가 볼 수 있다.

‘물의 길’은 일명 용산저수지 쑥부쟁이 둘레길이라고도 하는데, 이곳 둘레길은 인적이 드물어 고즈넉한 호숫길을 조용히 거닐기에 좋다. 이 길을 걷다 보면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용산저수지는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자주 찾는 곳 중 하나다.

‘꽃의 길’은 봉학골정원과 가섭산 임도에 이르는 길을 일컫는다. 봉학골 정원은 계절에 따라 피는 다양한 꽃과 나무, 임도 주변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정원은 33ha에 이르는 대지에 철 따라 피는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 정원, 소나무 숲인 솔바람 정원 등 다양한 주제로 정원을 조성해 놓았다. 또 야외 취식이 가능한 피크닉장이 있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백야자연휴양림은 깊은 산세와 아름다운 능선, 자연의 상태를 잘 보존한 울창한 천연림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숙박·오토캠핑장·목재문화체험장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도 운영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해 백야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놀이와 이야기를 통해서 나무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목재로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또 핸들 트레이, 도마, 3단 서랍 서류함, 베드 테이블 등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목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어른에게도 인기가 매우 높다.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은 참나무가 많은 곳으로 조선시대 정승 양촌 권근 묘지의 전설이 전해오는 샘과 상여 바위, 병풍바위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 휴양림은 숙박과 야영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책길이 잘 정비돼 가벼운 산행도 걷기 좋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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