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 첫(Kick-Off) 회의 오늘(13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07: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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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15:00 시청 7층 회의실에서 북극항로 허브도시 부산 조성 전략 마련을 위한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 첫 회의 열려
▲ 부산시청

[뉴스스텝] 부산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해빙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무역경제의 전략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부산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오늘(13일) 첫 (Kick Off) 회의를 개최해 선제적 준비체계 구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선사,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전담조직(TF)을 구성한 이후 처음 개최하는 회의로, 북극항로 허브도시 부산 조성 전략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회의는 오늘(13일) 오후 3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 위원들이 참석한다.

전담조직(TF)은 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단장으로 선사,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언론계 등 19명으로 구성되어, 분야별 국내외 동향 및 연구 결과 공유와 함께 북극해 항로 운항 경험이 있는 선사로부터 다양한 가능성을 들어보고 향후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며, 미래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실현 과제 도출과 정책과제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날 회의는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북극항로 거점항구 유치 필요성과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해, 북극항로 관련 동향, 운항 경험 등의 발표 후, 전담조직(TF) 위원들 간의 자유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김엄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북방극지전략연구실장의 북극항로 관련 각국의 동향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이명욱 (주)팬오션 프로젝트영업팀장이 정부가 추진한 북극항로 운항에 참여했던 그간의 경험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장하용 부산연구원 미래전략실장은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시가 준비해야 할 부분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그간 기후 변화와 함께 홍해 사태로 발발한 수에즈 운하의 불안정성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항로로 북극 해상 운송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져, 미국, 중국 등 국가별로 북극 해상운송 정책 마련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이에, 시는 동북아 최고의 항만인 부산항을 필두로 북극항로 개척에 선제적 정책 마련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과제들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정부 주도로 추진됐던 북극항로 시범 운항 사업 사례들을 참고해,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관련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부산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 회의에 그치지 않고 올해 중 북극항로 대토론회를 개최해 분야별 전문가들과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해 정부의 지지를 끌어낼 예정이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항은 현재 세계 2위 환적항이자,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기준 세계 7위 항만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입 무역 전진기지로서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저력이 있다. 부산항을 중심으로 다가오는 북극해 시대를 대비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움직임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산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이 이번 첫 회의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고 북극항로 개척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비전 실현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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