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지역 곳곳에서 특별한 나눔의 손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0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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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만든 밑반찬 나눔 ․ 어린이집 나눔마켓 수익금 기탁
▲ 동백2동 이웃돕기 후원금 기탁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풍덕천1동과 동백2동에서 지역민과 어린이가 참여하는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찬찬찬! 정성 가득 찬!’ 손수 만든 밑반찬 지원

풍덕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지원사업 ‘찬찬찬! 정성 가득 찬!’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밑반찬 지원은 2020년부터 관내 업체를 통해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식재료를 구매하고 손수 조리한 반찬을 대상 가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2월부터 12월까지 총 11개월간 진행되며, 관내 취약계층 15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1회 밑반찬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번 달에는 국내산 한우 양지와 아롱사태로 끓인 쇠고기 뭇국, 무나물, 포항초 시금치 나물, 깍두기 등이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지원 가구에 전달됐다. 협의체는 앞으로도 매월 한 가지 국과 세 가지 밑반찬을 조리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말선 민간위원장은 “최근 고물가로 인해 질 좋은 반찬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직접 조리하고 전달함으로써 대상자들에게 더욱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마련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난 14일, 동백2동 주민센터에 사랑스러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선생님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음을 옮기며 고사리같은 손으로 꼬깃꼬깃 돈을 꼭 쥔 용인세브란스어린이집 원생들이다. 동백2동 관계자는 이 어린이집 원생과 선생님이 모금한 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이 소중히 안고 있는 329,000원은 얼마 전 열린 나눔마켓에서 마련한 수익금으로. 각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직접 판매하며 조금씩 모은 돈이다.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원생들은 이 돈을 지역사회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329,000원에는 원생들에게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게 됐다.

용인세브란스어린이집 신수희 원장은 “아이들이 물건을 팔며 나눔의 기쁨을 배우고, 자신들이 직접 번 돈을 좋은 일에 쓰기로 결심했다는 점이 더 뜻깊다”며 “어린 나이지만 이런 경험이 앞으로 아이들이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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