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기존 생활도로 연계 '맞춤형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08:00:18
  • -
  • +
  • 인쇄
경기도 어린이 보호구역 전국의 18.3%…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증가
▲ 경기도청

[뉴스스텝] 민식이법 제정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은 확대 설치됐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감소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연구원이 ‘맞춤형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을 제안했다.

경기연구원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효율적인 교통개선대책 연구’를 발간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현황을 토대로 효과 증진을 위한 방안과 교통사고 발생 건수, 사회상을 반영한 개선책을 모색했다.

경기도 소재 어린이 보호구역은 2024년 기준 2,992개로 전국의 18.3%를 차지하며 2020년(2,796개) 대비 연평균 1.7% 증가했다. 그러나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교통사고는 줄지 않았다. 2023년 기준 경기도 어린이 1,000명당 교통사고, 어린이 보호구역 1,000개당 교통사고, 어린이 1,000명당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건수 모두 증가했다.

2023년 기준 경기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의 약 60.8%는 차도 횡단중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가 94%로, 경기도 전체 교통사고(71%), 어린이 교통사고(89%)에 비해 낮시간대 집중이 뚜렷하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시속 30km 이내 통행속도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어린이 통행이 없는 저녁시간과 주말 등에도 적용되어 시민 불편이 공존한다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초저출산 영향으로 어린이 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 정문앞으로 한정된 획일적인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보고서는 학교 정문 앞에 한정된 어린이 보호구역을 통학로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따라 기존 생활도로를 연계한 ‘맞춤형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이에 맞는 안전시설 설치와 관리를 주문했다.

예를 들어 학교 반경 300m 밖에 위치한 도로이더라도 어린이 통학로와 교차하고 보행량이 많은 지역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설정하고, 300m 이내 위치하고 있더라도 도로 위계가 높고 보행량이 적으며, 어린이 통학로와 교차하지 않는다면 지정해제 하거나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탄력적 주정차 허용과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 도입은 완벽한 보차분리, 시스템-표지-단속카메라로 이어지는 연동시스템 구축 등 선결과제 해결 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최소한으로 허용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

보행로와 승용차 입구를 분리한 어린이 전용 승하차 구역 마련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 어린이 보호구역 관련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및 통합운영체계 구축도 포함된다.

구동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어린이 안전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공학적 설계, 규제도 중요하지만 운전자의 인식변화가 최우선”이라며, “교통안전을 위한 인식 전환을 위해 운전면허 기준과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TODAY FOCUS

최신뉴스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과 함께 시흥교육의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그리다

[뉴스스텝] 11월 28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 시흥미래 교육포럼’이 열렸다.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의회와 함께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상생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형 논의가 시작됐다. 토론회는 12월 8일까지 관내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분산 운영된다.임병택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교육, 미래산업과 연계한 진로 교육, 지역 돌봄 연계 등 시흥교육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 “특수영상의 성장, 새로운 기회 이끌어”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은 28일 호텔ICC(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며 특수영상과 K-콘텐츠의 도시, 대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대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수상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레드케펫·포토존 행사를 시작으로 주요내빈 축사, 가수 케이시, 우디의 축하공연, 6개 부문

수원시의회 박영태 의원, 수원시립미술관 단순 전시 넘어 관광 명소로 개선 촉구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박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28일 열린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관부서 수원시립미술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의 공간·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강하게 촉구하며, “미술관이 지닌 본질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도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영태 의원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