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희망복지지원단과 함께 위기가구 문제해결 발 벗고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0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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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인 위기상황이 켜켜이 얽혀있는 실타래 적극 풀어
▲ 성북구, 희망복지지원단과 함께 위기가구 문제해결 발 벗고 나서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지난 12개월 동안 위기가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한 사례를 알려 왔다. 성북구 민관 기관 6개소가 함께 이루어낸 결과다. 특히 이 사례는 이웃 주민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위기를 알렸다. 한 어르신이 가족과 단절된 채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다.

지난 2024년 여름, 강O임(가명, 남, 78세)씨는 “사업에 실패하고 빚더미에 앉게 되면서 가족과 떨어지게 됐는데...더이상은 버티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당시 어르신은 48kg의 저체중으로 영양결핍과 당뇨, 만성질환으로 하루하루 약으로 겨우 버티며 약1평짜리 고시텔에서 누워만 있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어떠한 도움도 완강히 거부하던 어르신에게 통합사례관리사는 여러 차례 찾아가 설득하고,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안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도 연계하기 시작했다.

동주민센터에서는 방문간호사가 주 2회 정기 건강상담을 하고, 돌봄의원을 연계해 방문의료서비스를 진행했다. 민간복지관에서도 주 5회 ‘당뇨식 도시락 서비스’를 12개월 동안 꾸준히 지원했다.

나아가 공공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장기요양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 등을 적극 도왔다. 그 결과, 어르신은 주 5일 내내 요양보호사의 재가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뿐만아니라, 어르신이 수급비를 아껴 모은 50만원과 공동모금회 후원금 50만원을 모아, 보증금 100만 원을 마련해 고시텔을 벗어나, 안전하고 청결한 주거생활을 하게 됐다.

성북구 관내 민관 기관 6개소가 10회의 통합사례회의를 거쳐 총200만원 이상의 안정적인 자원을 연계했다. 주거, 경제, 건강 등도 다각도로 지원했다. 이런 노력으로 대상자는 현재 건강을 되찾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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