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로에서 '책크인' 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08: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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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매월 마지막 화·목·토 구립도서관 9곳에서 장소별 특성, 종로의 정체성 담아낸 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
▲ 포스터

[뉴스스텝] 종로구는 4월 24일부터 12월까지 도서관별 특화 주제와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나는 종로에서 책크인한다'를 운영한다.

도서관의 역할을 책 읽는 공간에서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누리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 이름은 ‘책으로 크는 사람’, ‘(도서관에) 체크인’이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최신도서관 유행을 반영하고 종로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아낸 독서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월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야기가 흐르는 소리', '여름밤의 달빛 낭독', '기기괴괴 설화마을', '궁궐 이야기', '그림책 상상극장' 등으로 구성했다.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과 일상을 나누고 개인의 삶과 공동체를 연결해 성장하는 시간들로 꾸몄다.

매월 마지막 화·목·토요일 청운문학도서관,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아름꿈도서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우리소리도서관, 통인 어린이도서관, 청운효자동 북카페, 이화마을 작은도서관,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9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종로구는 도서관 앞마당, 옥상, 인근 공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야외도서관’도 조성한다.

4월~10월 탁 트인 야외공간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책 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 정원과 쉼터, 의자 등을 비치하고 테마별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역 서점 및 출판사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나는 종로에서 책크인한다’와 관련해 도서관별 세부 일정은 종로구립도서관과 종로문화재단 누리집,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도서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도서관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마음껏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라면서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책 읽는 종로 조성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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