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자게시대 광고요금 80% 인하해 소상공인 부담 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0 08:00:14
  • -
  • +
  • 인쇄
고물가시대 소상공인 부담 덜기 위해 구 LED전자게시대 광고 단가 1일 1천원으로 인하
▲ 양재역 사거리에 설치된 LED 전자게시대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자게시대 광고 단가를 80% 낮춰 하루 1,000원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게시대는 LED 전광판을 활용한 전자 현수막으로, 유동 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곳에 설치돼 최대 15초 분량의 이미지 광고를 오전 6시~오후 12시까지 표출하는 광고 매체이다. 현재는 교통 핵심 거점 7곳(양재역, 강남역, 교대역, 사당역, 이수역, 고속버스터미널, 양재트럭터미널)에 전자게시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번 요금 인하는 홍보와 마케팅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길 바라는 취지로 진행됐다. 지역 내 소상공인이라면 기존 10일 5만원에서 80% 인하된 10일 1만원(1일 1천원)이라는 가격에 전자게시대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및 버스티브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소상공인 확인서를 함께 첨부하면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든 LED 전자게시대 패널도 전면 교체했다. 게시대들이 설치된 지 6년이 경과 되어 밝기 저하, 색상 왜곡, 화면 일렁임 현상 등 있었으나, 이번에 18만 픽셀의 LED 패널로 전면 교체해 밝고 선명한 이미지의 광고를 표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한편 서초구는 불법 광고물 게시와 무분별한 현수막 근절을 위해 2008년 현수막 게시대를 철거하고, 전국 최초로 전자게시대를 설치했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25년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 주민·학생들과 함께 거리 특색을 반영한 간판 디자인도 개발해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용해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전이 먼저! 진주시 안전점검의 날, 개학 맞아 “아이먼저 캠페인”전개

[뉴스스텝] 진주시는 15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장재초등학교 일원에서 개학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아이먼저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위해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 관계자 와 안전보안관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교통안전(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준수 등) 식품안전(위생상태 점검) 유해환경 제

목포시의회 최원석 의원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협의 불가 경관조명사업, 진정 시민 위한 것인가?”

[뉴스스텝] 목포시의회 최원석 의원(도시건설위원회)은 15일, 제40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의 불투명한 추진 경위와 행정 책임 문제를 집중 조명하며, 목포시 전반의 예산 집행 관행과 시민 소통 부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의 추진 과정 전반에 걸쳐 나타난 문제점을 조

이천시, 고객만족(CS) 강사 전문가 14명 배출…주민자치 학습센터 새 시대 연다

[뉴스스텝] 이천시는 지난 9월 13일, 총 14명의 학습자가 고객만족(CS) 강사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번 과정은 2026년부터 새롭게 운영될 주민자치 학습센터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매주 토요일 총 4회, 3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필기시험과 강의 시연 등 엄격한 과정을 통과해 자격 인정을 받았다.특히 이번 과정은 기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