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아름다움과 가시의 양면성…영등포구, 현대미술 기획 특별전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4 0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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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작가가 포스트 휴머니즘을 주체적으로 해석한 시각예술 작품 전시
▲ ‘장밋빛 미래 모호한 경계' 특별 전시 안내 포스터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내년 1월 12일까지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현대미술 기획 특별전 ‘장밋빛 미래: 모호한 경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포스트 휴머니즘(Post-humanism)을 주제로, 인공지능(AI), 환경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주제와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구와 영등포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현재와 미래의 모호한 경계를 미디어,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표현하며,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전시는 12월 19일부터 2025년 1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 기간 중 매주 주말에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지난 12월 20일,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안광휘 작가의 오프닝 랩 퍼포먼스(Opening Rap Performance) 무대로 전시의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참여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특별 강연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구글(Google), 나사(NASA) 등과 협업한 작가이자, 카이스트 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인 ’강이연‘ 작가가 ’The Creative Frontier: 창의적 경계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기술 환경이 발전하는 21세기에서 창의성의 중요성과 그 역할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강연은 12월 27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젊은 도시 영등포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이번 기획전은 포스트 휴머니즘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구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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