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학로, 차량 대신 '록 스피릿'이 채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7 0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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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차 없는 거리’ 행사… 워터파크 조성, 김종서 밴드 공연 등
▲ 8월 포스터

[뉴스스텝] 종로구가 8월 31일 토요일, 올해의 세 번째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를 개최한다.

공연 예술계와 지역 상권의 상생을 도모하고, 젊음의 상징 대학로의 위상을 높이려는 취지다.

시민 누구나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름 특화 문화축제를 즐기며, 자유로움과 젊음을 만끽하길 바라는 뜻에서 주제를 ‘나는 종로에서 해방일지를 쓴다’로 정했다.

이날 행사는 13시부터 19시 30분까지 혜화역 1번 출구~서울대병원 입구에 이르는 대학로 대로변 약 350m 구간에서 진행한다. 차량 통제는 10시부터 21시까지 이뤄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학로 워터파크’, ‘희희樂ROCK 콘서트’를 들 수 있다.

먼저 찌는 듯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대학로 워터파크는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13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열린다. 대형 워터 슬라이드,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물총 싸움, 극단 필통의 거리극 공연 ‘물싸움 PART1 너무 오래된 전쟁’ 등으로 구성했다.

행사의 백미인 ‘희희樂ROCK 콘서트’는 17시 30분부터 중앙 무대에서 김종서 밴드, 잠비나이, 블루 파프리카가 꾸민다. 대한민국 1세대 헤비메탈 뮤지션으로 락의 대중화를 이끈 김종서, 국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로 사랑받는 블루 파프리카가 출연한다.

종로구는 이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뒀다. ‘예술가 산책’에서는 가죽공방, 도예 치유, 비누 공방, 페이스페인팅을 경험할 수 있다. 인근 디저트 업체, 카페 참여가 돋보이는 ‘디저트 테이블’과 대학로 공연 작품 홍보 및 초대권 증정 이벤트가 열리는 ‘아트마켓’ 역시 주목할 만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종로통을 참고하거나 문화과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내달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는 9월 28일 토요일 예정돼 있다.

한편 종로구는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장터 ‘우리동네, 가치가게!’'를 운영한다. 지역 소재 사회적경제기업 12곳이 참여해 제품 홍보와 키링 만들기, 보드게임, 향수 제작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한국공연예술 중심지 대학로에서 8월의 끝자락 선보이는 ‘여름 특화 문화축제’로 공들여 기획했다”라며 “일상의 고단함은 잠시 내려놓고, 찌는 듯한 무더위에서 벗어나 젊음의 열기와 록 스피릿이 가득한 대학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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