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북촌 특별관리지역 지정’ 발표… 세계인과 공감대 형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0 08:00:24
  • -
  • +
  • 인쇄
▲ 종로구 ‘북촌 특별관리지역 지정’ 발표…

[뉴스스텝] 종로구가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린 ‘제17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서 ‘북촌 특별관리지역 지정’ 사례 발표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총 81개국 220개 도시가 회원으로 함께하고 있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는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해 세계유산 관련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유산 보호, 보존 전략을 수립한다.

이번 총회는 ‘역사도시 내의 거주 적합성 향상’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 공무원, 시장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4차례의 학술 심포지엄에서 캐나다 퀘백, 멕시코 푸에블라를 포함한 참여 도시별 사례를 공유하고 역사도시 내 신개념 도시 프로젝트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로구는 9월 27일 열린 학술 심포지엄에서 총회 공식 언어 중 하나인 영어로 북촌 특별관리지역 지정 사례를 발표해 타 참가 도시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요 내용으로 도시 새 단장을 위한 탑골공원 리모델링, 쓸모없고 흩어져 있는 작은 땅의 정원화,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제고를 도울 주민·학생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주민 정주권 보호에 초점을 둔 ‘북촌 특별관리지역 지정’이다.

주민 불편 수준에 따라 대상지를 레드존, 오렌지존, 옐로우존의 3개 구역으로 구분했다.

옐로우존은 집중 모니터링, 오렌지존은 쓰레기 투기 및 노상방뇨 계도, 레드존은 관광객 보행 시간을 제한(저녁 5시부터 아침 10시까지)하고 추후 과태료 부과 등이 이뤄진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는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가장 오래된 역사 문화도시다. 우리 구의 세계유산도시 비전은 630년 동안 서울의 중심지였던 종로를 대한민국 역사의 얼굴이자 중심지로 보존하는 것”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들과의 지속적인 협력, 교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역사지구 내 주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유산도시로 발전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동시의회,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안동시의회는 9일 의회 회의실에서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개최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계획을 비롯한 6건의 시정 주요 현안을 대해 논의했다.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산불과 수해 복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시급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배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2025 안동국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 보행약자 보행안전 강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정책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보행약자 보행안전 강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정책간담회’를 열고, 시청 관계부서와 장애인 단체 등과 함께 보행약자 보행안전 정책 전반과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 제정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현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 김충식 의원(조치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하남시 장애인합창단 ‘금상’ 수상 축하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9월 5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2회 경기도지사배 시·군대항 장애인 합창대회'에 참석해 하남시 장애인합창단의 ‘금상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윤 의원은 합창단원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금상이라는 값진 성과는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