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25년 동별 주민총회 마무리…총 178개 의제 2026년 실행 목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07:50:03
  • -
  • +
  • 인쇄
6월 21일 돈암2동·종암동을 시작으로 7월 15일 정릉4동까지 20개동(洞) 주민총회 개최 완료
▲ 성북구, 2025년 동별 주민총회 마무리…총 178개 의제 2026년 실행 목표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아동·청소년·청년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의제중심의 홍보를 강화한 2025년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6월 21일 돈암2동과 종암동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성북구 전역 20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됐다. 주민총회는 동별 워크숍과 의제발굴단 운영을 통해 총 1,085건의 주민의제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통해 의제의 내실화와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발굴된 의제 중 220건은 심층 검토를 거쳐 주민총회에 상정됐고, 그 가운데 178건의 의제가 최종 선정돼 오는 2026년 실행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주민총회는 특히 아동, 청소년, 청년 등 다양한 세대가 주체적으로 참여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성북구는 ‘1주민자치회-1학교 연계’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지역 내 21개 학교와 민·학·관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학생들이 제안한 97개 의제 중 24개가 총회에 상정, 청소년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작은 주민자치인’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학생들이 마을의 주체로서 직접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실행에 참여한 생생한 주민자치 교육의 현장이 됐다. 주민자치회와 학교, 학생이 함께 만들어낸 이 경험은 세대 간의 공감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마을자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성북구는 올해 주민자치계획의 공공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생생소통 의제축제 주민총회’를 기획하여 단순한 의제 보고와 투표를 넘어 연극 및 퍼포먼스식의 다양한 의제발표, 분과별 의제 홍보부스 운영, 원탁토론, 체험활동 및 문화공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에 사전투표를 포함하여 2만5천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축제와 같은 성북구만의 주민자치 문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해 주민총회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서로 연결되고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라며, “주민과 학생들의 진솔한 목소리가 주민총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의제를 발굴하고 심층 검토해 상정하는 과정까지 꼼꼼히 진행해 내실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선정된 의제들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자치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기 위해 주민총회의 내실을 다지고 대표성을 강화하는데 꾸준히 힘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제군 북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변화... 도시경관‧정주여건 개선 순항

[뉴스스텝] 인제군 북면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도시 경관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총사업비 78억 원이 투입된 ‘북면 경관 명품화 사업’은 △보행친화거리 조성 △야간경관 조명 설치 △상징조형물 및 소규모 도시공원 조성 등을 골자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보행친화거리와 야간경관 조명사업은 완료됐으며, 인제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인근에 조성될 소규모 도시공원은 기본설계

국향가득, 양양마켓로(路) 행사, 10월 17일부터 개최

[뉴스스텝] 양양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이 주최하고 양양군이 후원하는 ‘국향가득, 양양마켓로(路)’ 행사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본관 앞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지역의 매력적인 로컬푸드를 널리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양양 로컬푸드 프리마켓, 매일아홉시 팝업스토어, 크로마키 포토존, 한우 할인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하반기 지구별 생활교육협의회 운영

[뉴스스텝]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은 정원초, 수미초에 이어, 오는 15일 오후 3시 재송초등학교에서 생활교육 및 학교폭력 담당 교원 22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하반기 지구별 생활교육협의회'를 운영한다. 이번 협의회는 학교폭력 예방과 생활교육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지구별 협의회는 △학교폭력 예방활동 강화 △학교폭력 사안처리 유의사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