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전국 최초 카카오톡으로 안부 확인하는 '온기ON톡'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0 08: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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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방문 대신 카카오톡으로 안부 확인해 간섭 최소화한 안전망 확충
▲ 카카오톡 안부확인서비스 ‘온기ON톡’ 홍보물

[뉴스스텝] 금천구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카카오톡 안부 확인 서비스인 ‘온기ON톡’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온기ON톡’은 전국 최초로 카카오톡 또는 문자메시지를 발신해 읽음 여부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전화, 방문, 설치 안전망을 거부하는 청중장년 대상자의 생활 간섭을 최소화하고, 고독사 예방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매주 1회 대상자에게 ‘온기톡’을 보내고, 대상자가 메시지를 읽지 않으면 전문상담사가 전화를 건다. 다음날 최종 수신 여부와 특이사항이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통보되고, 이후 동주민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한다.

또한 메신저와 통화 내역을 분석해 대상자의 질병, 특이사항 등의 이력을 관리한다. 카카오톡 메시지는 구정사항이나 동 주민센터 행사 등을 알리는 데도 활용된다.

구 관계자는 “올해 1월에 관내 모든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에 ‘스마트 안전망’ 및 인적 안전망을 연계했다”라며, “‘온기ON톡’은 전화, 방문, 설치 안전망을 기피하는 대상자를 위한 효율적인 안부 확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현재,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생활 간섭을 최소화한 안전망 ‘온기ON톡’으로 대상자 맞춤형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금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8년부터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망 사업을 추진해 왔다. 위험단어를 감지해 긴급상황 발생 시 119에 연결하는 ‘AI 스피커’, 전화 수신 여부 및 통화내용을 분석해 안부를 확인하는 ‘AI 안부 확인 서비스’, 전력 소비량과 조도 변화량을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등 ‘스마트 안전망’을 운영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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