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 시선 사로잡은 단양 철쭉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07:55:10
  • -
  • +
  • 인쇄
생중계 호응에 “내년엔 직접 가고 싶다” 반응 잇따라
▲ 철쭉제를 유튜브로 보고 있는 관광객

[뉴스스텝] 유튜브 화면 너머로 전해진 단양의 봄에 100만 명이 반응했다.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제41회 소백산철쭉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주요 공연을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하며 현장의 열기와 감동을 널리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궂은 날씨와 거리상의 제약으로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배려한 이번 온라인 생중계는, ‘누구나 참여하는 축제’라는 철쭉제의 지향점과 맞닿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군은 철쭉제 기간 중 개막식과 소백산 산신제, 철쭉 하모니 콘서트, 사투리 경연대회 등 주요 프로그램을 단양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했다.

이는 관람 인파로 인한 혼잡, 건강상의 이유, 고령, 타지 거주 등 다양한 사정으로 현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도 축제에 함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조치였다.

특히 몸이 불편한 노약자, 고령층, 타지 출향인, 해외 교민 등에게 유튜브 생중계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축제에 동참할 수 있는 소중한 창구로 기능하며 참여의 폭을 넓혔다.

실시간으로 단양의 생생한 봄 축제를 접한 시청자들은 “좋은 프로그램과 현장감 덕분에 내년엔 꼭 직접 단양에 가서 도파민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며, 직접 방문 의사를 밝히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번 유튜브 생중계와 관련 각종 영상 콘텐츠는 축제 종료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누적 조회 수가 100만 회에 육박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양군이 추진한 디지털 기반 축제 운영의 성과를 입증하는 지표로, 철쭉제의 인기를 넘어 지역 문화 콘텐츠의 온라인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생중계를 통해 단양의 자연과 전통문화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며, 지역 관광 브랜드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군은 실시간 송출 외에도 주요 공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다시보기(VOD) 콘텐츠로 상시 제공해 축제 이후에도 단양의 문화와 감동을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영상들은 축제 종료 이후에도 꾸준히 조회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기반 지역축제 콘텐츠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생중계는 단양의 아름다움과 축제의 감동을 시간과 공간을 넘어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한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과도 더욱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축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