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벤처 생태계, 11년동안 3배 이상 성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4 15:14:50
  • -
  • +
  • 인쇄
’21년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는 기준연도 대비 약 3.2배 상승한 319.6, 지난 11년간 꾸준한 양적 성장세 이어가
▲ 창업·벤처 생태계, 11년동안 3배 이상 성장
[뉴스스텝] 중소벤처기업부는 작년 개발한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를 ’21년 기준으로 발표했다.

작년 초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우리 경제의 성장 축으로 자리잡은 창업·벤처 업계의 동향과 생태계 추이를 파악하고 정책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같은 해 7월에 별도 발표회를 개최해 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김선우 박사 연구팀과 한국공학대학교 고혁진 교수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용길 교수 등이 함께 참여한 해당 연구는 국내 창업·벤처기업 외에 창업·벤처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투자자와 정부까지 분석 범위에 포함했다.

‘종합지수 모형’은 생태계의 주요 주체인 창업·벤처기업, 투자자, 정부를 대상으로 한 세부지수인 기업, 투자, 정부지수로 구성됐으며 각 세부지수 값은 종합주가지수 방식을 활용해 기준연도인 ’10년 지수 값을 100으로 설정하고 ’21년까지 개별 연도별로 산출했다.

’10년부터 도출된 지난 11년간 종합지수 값은 한 해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승했으며 ’21년은 기준연도 대비약 3.2배 상승한 319.6을 기록했다.

‘21년말 종합지수를 세부지수별로 살펴보면, ’10년 100을 기준으로 기업지수 163.7, 투자지수 467.8, 정부지수 334.9로 투자지수와 정부지수가 기준연도 대비 크게 증가해 창업·벤처 생태계의 양적 성장에 정부와 투자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업지수의 경우 벤처기업 연구개발비, 창업·벤처기업수 등 절대규모는 크게 성장했으나, 창업률과 5년 생존율과 같은 비율지표가 포함되어 다른 세부지수와 단순 수치비교는 어렵다.

종합지수뿐만 아니라 세부지수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면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는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각 세부지수 별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표는 기업지수의 경우 약 3배 증가한 벤처기업 연구개발비, 투자지수 중에서는 7배 넘게 증가한 벤처투자액, 정부지수에서는 9배 가까이 증가한 모태펀드 출자금액으로 나타났다.

한편 창업 생태계와 벤처 생태계를 구분해 분석한 결과는 창업 생태계 지수는 338.3, 벤처 생태계 지수는 343.0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개별 생태계별 종합지수는 지표 구성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각 생태계의 성장 추세는 가늠해볼 수 있다.

각 생태계의 세부지수를 살펴보면 창업 생태계는 기업지수 128.3, 투자지수 512.0, 정부지수 393.0, 벤처 생태계는 기업지수 199.1, 투자지수 467.8, 정부지수 381.2로 나타나, 벤처 생태계에서는 창업 생태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지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종합지수는 그간 정부가 개별적으로 발표해온 지표들을 종합해 창업·벤처 생태계 전반의 양적 성장을 계량화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