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 수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2 18: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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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슈퍼협력지구 완성’을 위한 정책전략 제시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 수립

[뉴스스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중장기 육성방향이 담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3월 22일 제25차 과학벨트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8조에 근거해 대내외 환경 변화 및 그간의 성과 분석과 현장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학벨트 1차 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난 10년간은 기초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기반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2차 기본계획은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기초연구환경의 완성과 과학-비즈니스 성과 창출, 국가적 위상 제고를 통한 ‘과학벨트의 슈퍼클러스터화’ 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으며 세부내용은 아래와 같다.

‘과제 1: 기초과학 인프라 완성’에서는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및 캠퍼스 연구동 건립, 대형연구 시설·장비 확충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이 안정적,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전략적 연구 분야 중심으로 50개 규모의 연구단을 운영하고 연구몰입 환경제공 및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인력 교류, 공동연구 등 지원을 강화해 기초과학연구원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세계 톱 10 연구기관으로 도약시킨다.

또한, 단계적으로 중이온가속기를 구축한 후 가속장치 빔 시운전과 실험장치 활용성 검증으로 신뢰성을 확보해 글로벌 기초연구 거점으로 활용한다.

저에너지구간은 빔 전송 및 시운전 완료 후 세부 운영 계획을 마련해 ’24년부터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인 빔을 제공할 예정이며 고에너지 구간은 저에너지 구간의 안정적 운영결과와 가속장치 선행 연구를 통한 기술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과제 2: 과학비즈니스 성과 창출’에서는 과학기술 기업 제도 도입·육성으로 2030년까지 300개를 육성해 과학벨트의 기술사업화 성공모델로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과학벨트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화산업분야와 기능지구 지역특화분야 중심으로 기초연구 성과를 시장이 원하는 수준으로 기술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중개·실증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초기기업, 성장기업,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과학사업화 지원을 위한 사업화 거점 구축, 기술투자 선순환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술사업화 육성전략을 마련한다.

또한, 과학벨트를 중심으로 기초연구 장비·시설이 집적되고 있어, 기초연구 장비의 맞춤형 지원을 통한 장비 국산화 및 수입대체를 통한 기초연구 장비산업의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

‘과제 3: 과학벨트 위상 제고’에서는 전국에 분포한 기초과학연구원의 연구단과 연구개발특구와 협업을 통해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산학연 간 기초연구성과 교류를 통해 ‘슈퍼클러스터’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 교통, 복지, 주거 등 거점지구의 정주환경을 지속 보완하고 기업의 애로지원을 위한 상시 접수창구를 과학벨트 전문 지원기관에 마련하는 등 우수연구자 및 산업체 유입을 촉진시켜 국가 혁신거점으로 도약시킨다.

아울러 세계수준의 기초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과학벨트라는 대국민 인식과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하는 등 기초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저변을 확대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그동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기초과학연구를 위한 연구·정주환경 조성 등 인프라 구축 중심으로 추진되어 국민들이 기초연구성과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체감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하며 “2차 기본계획에 제시된 정책과제들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기초연구성과와 비즈니스 융합으로 일자리 창출 등 국가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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