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 KBS2 ‘꽃달’의 ‘조선 걸크러쉬’ 어록 화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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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명대사 눈길
▲ 사진제공= 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뉴스스텝] 배우 이혜리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행동하는 여주’의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

어제 방송에서 조선의 관리까지 연루된 밀주방의 부정부패를 잡아내기 위해 남영과 힘을 합친 강로서는 심헌의 재물 창고를 습격해 쌓여 있던 돈을 모두 손에 넣었다.

승리의 순간에 “숨바꼭질은 끝났어”라는 말로 한층 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강로서의 ‘조선판 걸크러쉬’ 어록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인이 희롱을 당했을 땐 두 가지 길 뿐이오. 목을 메거나 목을 베거나. 나는 후자를 택하는 것이오”는 왈자인 계상목과 싸우던 강로서가 활을 겨누며 했던 대사이다.

모진 폭풍에도 기죽지 않는 로서의 용감함과 누군가에게 보호받기보다는 직접 맞서 싸우는 당찬 기개를 보여준 장면으로 첫 회부터 전무후무한 사극 여주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그냥 좀 생긴 게 불편하오”는 남영의 수려한 외모에 반한 강로서가 속내를 감추기 위해 했던 말로 자타 공인 미남이었던 남영에게 생소한 충격을 안겼다.

이후 8회의 이별 장면에서도 로서가 눈물을 흘리며 “불편하오”라고 말하는 대목이 등장해 ‘불편하오사랑하오’라는 공식이 성립되기도 했다.

“기분 나쁘잖은가. 왜 술을 지들만 빚어야 하는데? 나랏님도 허락 안 하는 술을 왜 내가 걔들한테 허락을 받아야 하냐고”는 금주령 시대에 한양의 술을 독점해 이득을 취하고 있던 심헌과의 대립을 예고한 장면이다.

곳곳에 만연한 비리와 부조리를 수긍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려는 강로서의 비상함이 빛났다.

여기에 아들을 잃은 대모을 위로하는 로서의 따뜻한 배려가 더해져 매력 지수가 증폭됐다.

“뒷방 도령에게 손 하나 까딱만 해봐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는 심헌이 남영을 해하려고 하자 그에게 했던 경고이다.

특히 심헌의 살기 앞에서 한 치의 두려움조차 보이지 않는 강로서의 눈빛이 어우러져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의 말을 지키기라도 하듯 심헌의 재산을 빼앗고 그를 궁지로 몰아넣는 데 성공한 로서의 활약이 더욱 통쾌했다.

한편 어제 방송 말미 남영의 서신을 받고 들뜬 강로서가 약속 장소로 나갔으나, 같은 시각 심헌의 피습을 받은 남영이 쓰러지는 장면으로 엔딩을 맞으며 이후 스토리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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