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7 13:02:18
  • -
  • +
  • 인쇄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학교 기후·환경교육 지원 방안’ 발표
▲ 환경부
[뉴스스텝] 6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교육청은 탄소중립 주간을 계기로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학교 기후·환경교육 지원 방안’을 12월 7일 발표했다.

탄소중립이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의 대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의 선제적이고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본 방안을 마련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학교교육을 대전환한다.

학교구성원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생태전환교육과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전환교육을 반영하고 환경동아리, 독서·봉사활동 등 기후대응 역량에 도움이 되는 참여와 체험 중심의의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기후위기로 인해 교육 취약성을 극복하고 적응역량을 기르기 위한 유아·장애학생에게 맞춤형 학습지원을 확대하고 직업·진로교육 및 학생참여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교원양성대학에 탄소중립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유도하고 교사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 온·오프라인 연수 확대 등을 통해 교원의 환경 감수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탄소중심 학습의 장으로서 학교환경을 조성한다.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중점·시범학교 및 환경교육체험관 조성을 확대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그린학교 등을 통해, 학교가 탄소중립 학습의 장으로서 지역의 거점 역할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이 학교텃밭·숲교육 등 자연을 직접 체감하고 탄소 배출 모니터링을 통해 감축활동으로 연결되도록 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교육 협력모델 개발·보급 등 생활 속 실천중심 교육을 확대한다.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실천문화를 확립한다.

미래세대 및 관계기관 정책대화, 협력을 통한 환경 감수성 함양 활동 등 소통과 참여를 통한 기후·환경위기 인식을 제고한다.

민·관·국제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교육 강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에 필요한 공동과제를 발굴·추진한다.

학교 기후·환경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지난 9월 교육기본법 개정과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 교육 대전환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제22조의2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국민이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전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실시해야 한다.

제67조 정부는 녹색생활 실천이 모든 세대에 걸쳐 확대될 수 있도록 교과용 도서를 포함한 교재 개발 및 교원 연수 등 학교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시도교육청과 함께 조례 등 자치법규 정비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교육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학교환경교육을 지원할 전담기관과 플랫폼을 운영하고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상시 개최 등 지원 조직체계를 강화한다.

관계부처와 시도교육청은 학교환경교육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본 방안의 내용과 기관별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인간·자연·사회의 공생을 추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러 과제들을 학교·가정·지역이 연계해 착실히 추진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탄소중립 비전 선언 1주년인 탄소중립 주간에 본 방안을 발표하게 되어 더 뜻깊다”며 “미래세대가 기후·환경위기 문제에 적극 공감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환경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바로 지금, 나부터 실천하는 탄소중립은 올바른 기후·환경 교육으로부터 시작한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흔들림 없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포인트제도 등을 통해 우리 모두의 실천이 더 큰 혜택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칠곡군,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 개최

[뉴스스텝]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서울지역에서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2025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8월 호이 멘토링 여름 캠프에 이어 칠곡 출신 멘토-멘티의 소통을 통해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지역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칠곡군 출신 대학생

대구 동구, 봉무동 완충녹지 맨발산책로 조성 완료

[뉴스스텝] 대구 동구청은 최근 동구 봉무동 1619번지 일원에 ‘봉무동 완충녹지 맨발산책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이번 사업은 특별교부세 4억1천300만원을 투입해 추진됐으며, 총 연장 363m의 맨발산책로와 65㎡ 규모의 퓨리스텝 지압로를 조성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맥문동 6만7천900본과 꽃무릇 3만9천본을 식재해 계절 변화에 따른 색다른 풍경을 연

대전 대덕구, 행정안전부 2025년 재난관리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뉴스스텝] 대전 대덕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재난관리평가는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전 단계에 걸쳐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정책 추진과 현장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대덕구는 이번 평가에서 △재난 리더십 △비상기구 구성·운영 △실제 재난 대처 사례 등 6개 분야, 37개 세부 지표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재난 대응 역량을 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