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폼페이, 아라가야 2부 - 불꽃무늬토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2 17: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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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KBS
[뉴스스텝] 지난 1부에서 아라가야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위주로 봤다면 이번엔 '토기'이다.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곳에는 한국관이 있다.

역사적 가치와 미적 가치를 고려해 특별히 선정되는 유물들 가운데 아라가야의 것이 있는 것이다.

기하학적인 도형과 무늬로 이루어진 우리 눈에도 생소한 그릇받침, 외국인들의 시선은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11일간의 신라요 복원 실험 토기는 굽는 온도에 따라 완성품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1000도 미만에서 굽는 연질 토기와 1200도에서 굽는 경질 토기는 색, 쓰임새, 심지어는 두드렸을 때의 소리마저 다르다고 한다.

대한민국 토기 명장 1호 유효웅 선생과 함께 실제로 연질 토기와 경질 토기를 만들고 깨보기도 하며 원리를 알아보는 실험을 해보았다.

일본에도 왔소 가야토기 화염문 아라가야에서는 불꽃무늬굽다리접시, 사슴모양뿔잔 등 독특한 형태의 토기들이 출토됐다.

이들 토기에는 아라가야 전성기의 상징인 불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당대의 명품인 아라가야의 토기는 함안의 질날늪의 하상 이동로를 따라 남강, 낙동강을 거쳐 영남 전 지역과 바다 건너 일본에까지 전파됐다.

일본 고대국가 성립기의 첫 수도였던 나라현의 카시하라시에서 한국계 토기가 다수 발굴됐다.

이를 보고 함안 지역에 연고를 둔 사람들이 일본으로 와 토기 제작 기술을 가르친 것은 아닐까?라는 설도 있으며 일본의 문명개화를 이끈 첫 외국인이 가야인이라는 설도 있다.

그리고 시가현 구사츠시에는 아라가야의 조상을 모시는 안라 신사가 있다.

한반도에서는 기록 한 줄 없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아라가야가 일본에서 숨 쉬고 있는 것이다.

멸망 560년, 못다 핀 아라가야 500년 이상 가야의 역사는 계속됐지만 남아 있는 사료가 거의 없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역사 속에 그들이 살다 갔음을 항상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가야는 순간 타올랐다 사그라지는 불꽃이 아닌, 오랜 시간 꺼지지 않고 그 화염을 간직한 채 역사 속에서 빛나고 있을 것이다.

아라가야의 마지막 이야기는 11월 23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 UHD역사스페셜 ‘한국의 폼페이 아라가야, 2부 불꽃무늬토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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