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룹이 얼마를”.‘아이돌’ 곽시양, 엔터사 대표의 ‘냉혈 어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9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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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스타피스 대표 곽시양, 만성적자 코튼캔디 현실 팩폭 모음
▲ ‘IDOL [아이돌 : The Coup]’ 방송화면
[뉴스스텝] ‘아이돌’에 출연 중인 배우 곽시양이 냉정하고 날카로운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곽시양은 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에서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대표 차재혁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지난 4화에서는 극중 ‘망돌’ 코튼캔디의 방출 여부를 두고 평가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곽시양이 전면에 등장해 안희연과 대립각을 세우는 등 전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오직 이성과 숫자에 의해 움직이는 ‘인간 계산기’ 면모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새로운 긴장감을 더하기 시작한 곽시양의 냉혈 어록을 살펴봤다.

코튼캔디의 엘이 그룹에 기회를 한 번만 달라고 하자 차재혁은 냉정한 태도로 선을 그었다.

아이돌을 상품으로만 취급하면서 만성적자 그룹에게는 가차없이 ‘팩폭’을 날린 차재혁의 ‘인간 계산기’ 면모가 드러난 대사이다.

곽시양은 첫 등장부터 말쑥한 정장 차림에 자비없이 단호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시청자들에게 차재혁이라는 냉혈한 캐릭터를 단번에 각인시켰다.

코튼캔디의 회생 가능성을 보기 위한 테스트 무대를 마친 후 차재혁 대표가 던진 대사. 코튼캔디가 기대 이상의 멋진 무대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차재혁은 “1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 있냐”고 물으며 현장 분위기를 싸하게 했다.

이는 차재혁이 코튼캔디의 가능성을 보기 위해 테스트 무대를 허락한 것이 아닌, 처음부터 이 그룹에게 1%의 가능성도 없다는 것을 확인사살하기 위한 ‘답정너’ 테스트였음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그는 남은 계약기간을 빠르게 정리할 것을 유도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성격을 드러냈다.

차재혁은 음악방송에서 1위하고 그 무대에서 해체를 발표하겠다는 코튼캔디 제나의 황당한 제안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3일 줄게. 사람들이 ‘망돌’ 딱지를 잊어버릴 만큼 유명해져서 와봐”고 맞받아쳤다.

왜 일을 키우냐는 매니저의 말에 “내 판단의 권위에 도전했어요”며 우월감에서 비롯된 답변을 했고 까칠한 매니저 윤실장마저 ‘또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차재혁의 눈에 제나는 무모한 도전으로 시간과 돈만 축내는 가능성 제로의 ‘망돌’. 합리적인 판단이라 자부하는 그의 선택에 자꾸 대항하는 제나를 찍어 누르기 위해 터무니없는 제안으로 냉혈한의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당돌한 제나로 인해 자존심과 우월감에 스크래치를 입은 듯한 모습으로 의외의 감정적인 신경전 또한 엿볼 수 있었다.

‘아이돌’에서 곽시양은 만성적자 아이돌 코튼캔디를 향한 방출의 칼날을 휘두르며 단호하고 날카로운 대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오랜 활동으로 다져진 연기력으로 빈 틈 없는 사업가로서의 면모와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의외의 ‘또라이’ 기질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것은 물론, 극의 중심을 무게감있게 끌어가며 소속 아이돌로 출연하는 안희연·김민규 등과 팽팽한 연기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특히 지난 4화에서는 안희연과 김민규가 3일 안에 유명해질 목적으로 자작 열애설을 모의하며 예상치 못한 엔딩을 맞이했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곽시양이 안희연과 코튼캔디를 방출시킬 수 있을지, 곽시양의 매서운 구조조정에 코튼캔디는 어떻게 대항해 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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