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녹색기후기금 4기 이사진 진출 확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5 12: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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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내 발언권 강화로 기후변화 분야 영향력 증대 기대
▲ 기획재정부
[뉴스스텝] 녹색기후기금은 지난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2년부터 ’24년까지 3년 임기의 4기 이사진 명단을 공식 확정했다.

UN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으로 분류되는 한국은 중국,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및 필리핀과 함께 아태지역 GCF 이사진으로 진출이 결정됐다.

1기에 이어 현재 3기 이사진으로 활동중인 한국 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4기 GCF 이사진으로서 연속성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GCF 이사는 매년 3차례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약 200억불 규모의 기후재원이 투입되는 개도국의 기후대응 사업을 승인하고 기후재원의 보다 효율적 활용을 위한 각종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부터 아태지역 의장국인 파키스탄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이란, 부탄 등 아태지역 소속 국가들과 화상으로 양자면담을 갖는 등 적극적으로 선거 활동을 벌여 4기 이사로 선임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기획재정부는 3기 이사진 수임에 이은 이번 4기 이사진 진출 확정으로 GCF 본부 유치국인 한국의 GCF 내 발언권과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논의가 매우 활발한 가운데, 한국이 세계 최대 기후기금인 GCF의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기후 분야 논의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지난 7월 발표한 우리 정부의 그린 ODA 확대 결정에 발맞춰 GCF 사업을 통한 우리 기관·기업들의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 참여 확대에 보다 유리한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아시아개발은행 사무총장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국장에 한국인이 각각 선임된 데 이어 이번 GCF 4기 이사진 연임 성공으로 국제기구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GCF 등 국제기구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면서 국격에 걸맞은 기여를 해 나가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논의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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