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기념일 지정 후 첫 번째 '한글 점자의 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4 21: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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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에서 기념식 열고 점자 발전 유공자 표창, 학술대회 등 진행
▲11월 4일 한글 점자의날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 국립장애인도서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등과 함께 4일 오후 2시 '제95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글 점자의 날'은 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6점식 한글 점자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올해로 제95돌을 맞은 '한글 점자'는 박두성 선생이 우리말의 표기 수단인 한글을 점자로 적기 위해 창안한 표기 문자로 초성, 중성, 종성을 모아쓰는 우리말 표기 방식에 맞게 6점을 조합해 표기할 수 있게 고안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점자법'이 개정됨에 따라 '한글 점자의 날'은 법정 기념일이 됐고 '한글날', '한국수어의 날' 등과 함께 언어 관련 법정 기념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법정 기념일 지정 후 처음 맞이한 올해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글 점자의 날' 경과보고와 점자 발전 유공자 표창, 점자의 날 노래 제창 등을 진행한다.

기념식 후에는 한글 점자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학술 대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오는 7일까지 '한글 점자 주간'이 열리며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마음으로 읽는 문자, 일상 속 점자를 찍다'라는 주제로 생활 주변에서 보이는 점자 사진을 공모한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글 점자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점자를 사용하는 시각 장애인의 자부심이 한층 커지고 점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각 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고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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