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바이오가스화시설 현장 점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13: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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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이용으로 탄소중립 및 메탄 감축 선도
▲ 환경부 장관, 바이오가스화시설 현장 점검
[뉴스스텝]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0월 28일 오전 충남 서산시에 소재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방문해 음식물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 등 유기성폐자원이 바이오가스로 생산·이용되는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유기성폐자원을 퇴비나 사료로 재활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바이오가스 생산을 늘려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의 길로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시설은 서산시에서 발생하는 유기성폐자원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017년 말부터 약 3년간 총 470억원이 투자되어 2020년 8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이곳 시설의 특징은 종전에 개별 처리시설에서 처리되던 음식물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를 하나의 시설로 모아 통합 처리한다는 점이다.

상호보완 특성이 있는 둘 이상의 유기성폐자원이 병합 처리되는 공정 적용을 통해 바이오가스 생산성이 높아지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시설 설치·운영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곳 시설은 바이오가스의 44.3%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49.1%는 바이오가스 생산설비 등 시설 유지에 활용해 액화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있으며 유기성폐자원에서 연간 468톤의 메탄을 회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에 신규로 음식물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를 통합 처리하는 바이오가스화시설 8곳을 설치하기 위해 국고 총 562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광주광역시, 남양주시 등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음식물폐기물에 하수찌꺼기 등을 혼합하는 시설이고 임실군과 상주시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축분뇨에 음폐수 등을 섞으며 창원시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하수찌꺼기에 음폐수를 통합 처리한다.

한편 한정애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민간전문가 전담반 논의 등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왔다.

국회에서도 바이오가스의 체계적 생산·이용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올해 상반기부터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이 발의됐다.

이에 환경부도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예정이며 그동안 에너지화하지 않던 동·식물성 잔재 폐기물 등과 음식물폐기물을 통합해 바이오가스 양산을 실증하는 신규 연구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정애 장관은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잠재력뿐만 아니라 수소 전환까지 가능해 2050년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확대해야 한다”며 “국내 산업 및 기술 역량을 토대로 완성되고 효과성이 확인된 서산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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