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행정청에 부정수급 수사결과 통보 의무화” 공공재정환수법 개정안 국회 정무위 통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1 15:34:10
  • -
  • +
  • 인쇄
형사처벌 받아도 행정청이 알지 못해 부정이익 환수 못하는 사각지대 해소
▲ 국민권익위, “행정청에 부정수급 수사결과 통보 의무화” 공공재정환수법 개정안 국회 정무위 통과
[뉴스스텝] 앞으로 공공재정 부정청구로 형사처벌을 받아도 부정이익을 환수해야 할 행정청이 이를 알지 못해 환수하지 못하는 사례가 사라질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수사기관이 공공재정 부정청구 관련 사건을 수사해 공소 제기나 기소유예 결정을 한 경우 해당 사실을 행정청에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공재정환수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1일 시행된 공공재정환수법은 보조금, 보상금, 출연금 등 반대급부 없이 제공되는 금품을 부정청구 할 경우 부정이익 환수 제재부가금 부과 고액부정청구자 명단공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부정수익자가 부정청구로 형사처벌을 받아도 부정이익을 환수해야 할 행정청은 이를 알지 못해 부정이익을 환수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앞으로는 수사기관이 형사처벌을 받은 부정수익자를 행정청에 의무적으로 통보함으로써 공공재정 부정청구를 근절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민권익위가 법 시행 1년을 맞아 중앙·지방 행정기관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도 부정수급 환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5만 3천여 건의 부정청구에 대해 453억원이 환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 김기선 심사보호국장은 “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공공재정 부정청구 환수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으므로 조속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및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해남밥상관’‘미남푸드관’‘주전부리관’에서 해남8미 맛보세요

[뉴스스텝] 해남군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열리는‘2025 해남 미남축제’에서 해남의 농수산물로 차려진 한상차림‘해남밥상’을 선보인다. 해남밥상은 올해 새롭게 선정된 해남대표음식‘해남8미’의 하나로, 기존 해남 한정식의 범위를 넓혀 해남의 제철 농수특산물과 전통의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백반정식(定食)의 브랜드명이다. 해남군은 올해 미남축제에서 해남밥상관을 운영, 축제 참가자들에게 해남밥

김해시, 하반기 공용차량 교통안전교육 실시

[뉴스스텝] 김해시는 지난 27일 시청 제2청사 중회의실에서 공용차량 지킴이와 운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2025년 하반기 김해시 공용차량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공용차량 관련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부터 상반기 교육에 이어 연 2회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날 교육에서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

‘장흥 반계사’ 유형문화유산 지정 기념 고유제 봉행

[뉴스스텝] 장흥군 장동면에 위치한 반계사(盤溪祠)가 지난 7월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고유제가 오는 31일 열린다.반계사는 임진왜란의 공신인 이순신 장군, 정경달, 임영립 선생을 배향하는 사우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64호로 지정됐다.반곡 정경달 선생은 임진왜란 초기에 경북 선산부사로 재임하며 왜군 수백을 섬멸하는 등 육상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이후 충무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