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하락하던 배 가격은 9월 중생종 햇배 본격 출하에 따라 완연한 하락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0 15: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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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배 출하 및 가격 동향
▲ 농림축산식품부
[뉴스스텝] 9월 상순에 접어들며 중생종 햇배가 본격 출하됨에 따라 그간 ’20년산 저장배 공급 부족으로 높았던 배 가격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중 수확하고 즉시 출하하는 애호박, 오이 등 과채류와 달리 9~10월 수확 후 저장해 분산 출하하는 배는 일반적으로 다음 해 햇배가 출하되는 시기까지 높은 시세를 형성한다.

통상적인 배 가격은 설 이후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7월까지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며 햇배가 출하되는 8월 상순부터 점차 하락하는 경향이다.

특히 올해 7월까지 배 가격은 전년도 4월 개화기 저온 피해와 긴 장마 등 영향으로 생산량이 평년 대비 40%나 감소했기에 평년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시세를 나타냈으나, 8월 상순부터 가격은 ’20년산 저장배 외에 남부지방에서 조생종 햇배가 출하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으며 9월 상순 중생종 햇배가 전국적으로 본격 출하되면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보다 재배면적이 늘고 저온 피해나 태풍 등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없었던 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185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추석을 2주 앞두고 나주, 천안, 안성, 상주 등 배 주산지 중심으로 도매시장 반입물량이 늘며 9월 9일 도매가격은 40,805원/15kg으로 7월 상순 가격 대비 52%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전년보다 10일 이른 추석에도 올해 작황이 양호하고 추석 전에 출하를 준비하고 있는 대기 물량도 충분한 상황으로 이른 시일 내에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성수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재배 공급량을 전년보다 33% 확대하고 추석 3주 전인 8월 30일부터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성수품 수급점검회의, 산지 계약재배 물량 출하 등 수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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