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가을철 맞아 군유지 내 송이 무상 양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6 10:05:49
  • -
  • +
  • 인쇄
군유임야 소재 마을주민에게 무상 채취·매각권 부여, 주민 소득증대 기여
▲ 양양군청
[뉴스스텝] 양양군이 코로나-19에 따라 21년 가을철 송이 채취시기에 군유임야에서 생산되는 송이에 대한 채취 및 매각권을 해당임야가 소재한 마을주민에게 무상으로 양여한다.

대상마을은 양양읍 월리와 서면 범부리·수리, 손양면 상왕도리·부소치리, 현북면 원일전리·장리 등 7개 마을로 국유림의 보호협약에 의한 임산물 양여지침을 적용해 이달 중 마을대표와 양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여조건은 기존에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공판장을 통해 각 마을에서 채취한 공판액의 10%를 채취료로 납부 받아 양양군 세입으로 처리하던 방식에서 올해는 공판액의 전액을 마을에 양여하는 방식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또 임산물 양여를 받은 마을주민은 해당임야의 임목 및 임지를 함부로 훼손해서는 안 되며 산불 예방과 진화, 도벌 및 불법산지전용 예방, 산림병해충 예찰 및 구제, 임도·사방시설 보호관리 등 의무를 가진다.

특히 양양송이 지리적표시제 운영에 따라, 군유임야에서 채취한 송이는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공판장에서만 공판해야 하며 송이채취권의 전대 또는 관리 처분행위, 임야의 형질변경 및 시설물 설치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군은 이번 군유지 무상 양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해당 마을주민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효율적인 산림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양군의 최근 3년 동안의 송이 생산현황을 보면 2018년 10,698kg, 2019년 7,606kg을 채취했으며 지난해에는 7,943kg을 채취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앱 이용하면 매일 5천원 쿠폰지급

[뉴스스텝]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맞아 민생부담을 경감하고, 외식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0월1일부터 공공배달앱 이용시 매일 1인당 5천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민간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도 함께 목표로 하고 있다.공공배달앱 소비쿠폰(650억원)사업은 올해 6월 10일부터 시행 중이며, 9월21일까지 추진한 결과 공공배달앱 주문건수와 결재

윤석열 정부 추진 14개 신규댐 중 7개 중단,나머지 7개는 기본구상 및 공론화 통해 최종 결정

[뉴스스텝] 환경부는 전 정부에서 지난해(2024년) 7월에 발표한 14개 신규댐 중에서 필요성이 낮고 지역 주민의 반대가 많은 7개 댐은 건설 추진을 중단하고, 나머지 7개 댐은 지역 내 찬반 여론이 대립되거나 대안 검토 등이 필요하여 기본구상 및 공론화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건설 추진이 중단된 7개 댐은 수입천댐(양구), 단양천댐(단양), 옥천댐(순천), 동복천댐(화순), 산기천댐(삼척),

기획재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 ‘25년 한국 경제성장률 0.8%, 아시아 지역 성장률 4.8%로 전망

[뉴스스텝]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은 9월 30일 08시(필리핀마닐라 기준, 한국시각 09:00), 2025년 9월 아시아 경제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ADO))을 발표했다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5년 경제성장률을 ’25.7월 전망 대비 0.1%p 증가한 4.8%로 전망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 및 통상 불확실성이 큰 하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