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첨단 기술 활용해 가속화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3 16: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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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홍택 1차관,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전문가 간담회 개최
▲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첨단 기술 활용해 가속화한다
[뉴스스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제1차관은 9월 3일 오전 10시 30분 영상회의 방식으로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관련 국내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보다 효과적인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한국연구재단 김상현 단장, 이화여대 최선 교수,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이사, 포항공대 이지오 교수, 생명 정초록 박사, 대구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손문호 센터장,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제욱 부장 등 산·학·연 신약개발 전문가가 참석해 연구개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것으로 현재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이화여대 최선 교수와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이사가 참석해 인공지능 신약개발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고준수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신약개발에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형장비 기반 신약개발”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및 단백질 구조규명을 위해 신약개발에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장비를 활용하는 것으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포항공대 이지오 교수가 참석했다.

이지오 교수는 “우리나라도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장비를 갖춰가고 있으나 국내 기업활용도가 낮은 편”이라며 “산업계와 연계해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오가노이드 활용 신약개발”은 흔히 인공장기로도 알려진 장기 특이적 세포집합체, ’오가노이드‘를 약물 독성 평가 등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것으로 동물실험 대체기술로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3D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고유사업 등을 통해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생명 줄기세포융합센터 정초록 박사는 “아직까지는 오가노이드가 동물실험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경제적·기술적 한계가 존재하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천기술개발에 정부투자가 중요”하다며 “기술개발과 발맞춰, 향후 개발된 연구성과가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증체계 또한 마련해야 할 것”고 제안했다.

또한 대구·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첨단기술 활용 신약개발 연구 성과가 기술이전,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약개발의 Death Valley 영역을 지원해오고 있다.

손문호 센터장은 “차세대 혁신신약 발굴을 위해서는 학·연의 기초연구 성과가 기업으로 연계되어 신약개발로 이어져 나가는 것이 중요하나, 국내의 경우 사업화 경험 부족 등으로 원활한 연계가 어렵다”며 “’22년부터는 학·연에 대한 집중 지원 트랙을 마련해 우수 기초연구 성과의 시장연계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를 주재한 과기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은 “점점 전통적 방식의 신약개발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을 핵심 도구로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을 혁신하고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전환 중”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혁신적인 신약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고 유망기술을 지속 발굴해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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