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속도 5030 시행 100일 보행사망자 큰 폭 감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1 16: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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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0 적용지역 감소율, 미적용 지역 감소율 보다 4.5배 높아
▲ 국토교통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안전속도 5030을 전면시행한 후 5030 적용 지역 내 보행자 사망자가 16.7% 감소하고 통행속도는 1.0km/h 감소하는 등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도시부 지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시행한‘안전속도 5030’정책의 효율성 조사를 위해 4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100일간 교통사고 통행속도, 제한속도 준수율을 조사했다.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 824명에서 2021년 760명으로 7.8% 감소했고 보행자 사망자는 2021년 274명에서 2021년 242명으로 11.7% 감소했다.

안전속도 5030 적용 대상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 317명에서 277명으로 12.6% 감소했고 보행자 사망자는 2020년 167명에서 2021년 139명으로 16.7% 감소했다.

이는, 안전속도 5030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의 사망사고 감소폭 보다 2.7배 큰 것으로 제한속도 하향이 사고발생 시 충돌속도 저하로 이어져 보행자 교통안전 확보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행속도는 안전속도 5030 전국시행으로 교통 지체가 유발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2020년도 같은 기간에 대비해 평균 약 1.0km/h 감소하는 데 그쳐 소통 측면에서 변화 없는 차량 흐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속도 준수율은 통행속도를 분석한 구간과 같은 구간에서 분석했는데, 승합’ 화물’ 승용’ 특수차량 순으로 준수율이 높았다.

또한, 견인차 등 특수차량을 제외하고는 월평균 준수율이 5?7월간 점진적으로 증가했고 과속장비 1대당 단속 건수도 감소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시행 초기의 효과분석 결과라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보행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로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진다면 그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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