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진, 균형능력, 섬유소재 데이터를 참조표준으로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0 16: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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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21년 상반기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지정서 수여식’ 개최
▲ 산업통상자원부
[뉴스스텝] 한의학의 진단법인 맥진, 성별과 나이에 따른 한국인의 균형능력, 의류용 섬유소재 특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정확도와 신뢰도를 검증한 참조표준으로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21년 상반기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해 맥진 파형과 균형능력, 섬유소재 특성 등 3개 분야 데이터센터를 신규 지정했다.

국표원은 3단계 평가를 거쳐 경희의료원, 대구보건대학교, 다이텍연구원을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각각 지정했으며 이번 신규 지정으로 데이터센터는 50호로 확대됐다.

국표원은 디지털 뉴딜 정책 실현에 필요한 핵심 요소인 고품질 표준 데이터를 개발하는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를 ’22년까지 10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분야별 맞춤형 참조표준 개발 계획과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50여명의 한의학 명의들이 매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측정한 나이, 성별, 질병 등에 따른 맥진 파형과 진단 결과 데이터를 참조표준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개발한 참조표준은 맥진기 제품 개발 및 맥진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개인 건강진단을 위한 맞춤형 한의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 성별 별로 측정한 한국인의 균형능력 데이터를 표준화해 참조표준으로 개발한다.

정상인의 균형능력 데이터와 비교를 통해 미발달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고령자 맞춤형 균형능력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활용하며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균형능력을 자가진단하는 등 맞춤형 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옷감의 특성을 좌우하는 의류용 섬유 소재의 특성 24개 항목을 측정해 참조표준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데이터를 이용하면 새로운 섬유를 개발할 수 있으며 가상 환경에서 제조·디자인 공정 등을 점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섬유패션 산업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다.

국표원은 우리 사회 전 분야로 데이터 센터를 확대해 참조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분야별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등 국가참조표준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가 고품질 데이터를 지속 수집·생산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시스템, 데이터의 신뢰성·활용성·안전성 등 데이터 품질기준에 따른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 등이 참조표준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종 데이터 간 융합이 가능한 참조표준 종합 플랫폼으로 확대·개편하고 참조표준 수요자와 생산자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디지털 뉴딜 정책이 성공적으로 실현되려면 우리 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양질의 참조표준 데이터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를 육성하고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고품질 표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데이터 기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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